2026 부산비엔날레 29일 개막…주제는 불협하는 합창
2026 부산비엔날레가 8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65일간 열린다. 주제는 '불협하는 합창'이며 22개국 46명 작가가 부산현대미술관 등 세 곳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28일 열린다.
사진: Dannie Jing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부산비엔날레 8월 29일 개막, 65일간 을숙도·영도에서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년마다 공동 주최하는 국제 현대미술 행사다. 2026년 판은 8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65일간 열리며,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출발해 2000년 지금의 이름을 얻은 역사를 이어간다.
전시장은 을숙도의 부산현대미술관과 영도의 스페이스 원지, 구 부산남고등학교 세 곳이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며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하고 영도구립 여성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주제 ‘불협하는 합창’…소리와 몸으로 묻는 연대
이번 판의 주제는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이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묶이지 않으면서도 함께 울리는 상태를 뜻하며, 소리와 신체를 매개로 한 비언어적 소통과 집단적 연대의 의미를 탐구한다.
전시는 부산 지역의 음향 자료를 활용해 노동·이동·저항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설치·사운드·퍼포먼스·영상·조각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이고,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듣고 대화하고 몸으로 참여하는 퍼포먼스와 워크숍·토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에블린 사이먼스·아말 칼라프, 70여 팀 공모에서 뽑힌 공동 감독
전시를 이끄는 것은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블린 사이먼스(벨기에)와 아말 칼라프(영국·바레인) 공동 전시 감독이다. 70여 팀이 참여한 공모를 통과했으며, 동시대 미술과 퍼포먼스·사운드·공동체 실천을 넘나드는 기획 활동이 선정 배경이 됐다.
여성 두 사람의 공동 감독 체제라는 점도 이번 판의 특징이다. 기획 권한이 다양한 시각으로 분산되면서 전시 자체가 단일 서사가 아닌 여러 목소리의 결합으로 구성됐다.
줄리앙 크뤼제·에릭 보들레르 등 22개국 46작가 참여
참여 작가는 22개국 46명(팀)이다. 국외 작가로는 필리핀 출신 퍼포먼스 작가 조슈아 세라핀, 2024 베니스비엔날레 프랑스관 대표 작가 줄리앙 크뤼제, 영화와 설치를 넘나드는 에릭 보들레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강서경, 듀킴, 류성실, 임민욱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박현성, 이동근, 민중가요 저장소 등이 참여한다. 무대가 된 세 전시장의 역사와 분위기가 서로 다른 만큼, 장소를 오가며 작품을 읽는 재미도 이번 비엔날레의 관람 포인트다. 인디포커스 보도는 관객이 세 전시장을 오가며 다양한 목소리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람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셔틀버스 무료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부산현대미술관 전시 관람료는 일반 1만6000원, 청소년·군경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온라인 놀(NOL) 티켓이나 현장 매표소에서 살 수 있다.
스페이스 원지와 구 부산남고등학교 전시장은 무료다. 세 전시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큐알 코드로 다국어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부산남고등학교에서는 예약 없이 참여하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을 주말 부산 여행에 현대미술 코스를 더하고 싶다면, 개막 첫 주말보다 9~10월의 한가한 날짜를 고르는 편이 관람 여유 면에서 유리하다. 전시가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늦지 않게 일정을 잡으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 2026 부산비엔날레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 8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65일간 열립니다. 전시장은 부산현대미술관, 스페이스 원지, 구 부산남고등학교 세 곳이며 세 장소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 부산비엔날레 관람료는 얼마인가요?
- 부산현대미술관 전시는 일반 1만6000원, 청소년·군경 80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스페이스 원지와 구 부산남고등학교 전시장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2026 부산비엔날레 주제와 참여 작가는 무엇인가요?
- 주제는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으로 소리와 몸을 통한 연대를 탐구합니다. 22개국 4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줄리앙 크뤼제, 에릭 보들레르, 강서경, 임민욱 등이 작품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