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호, 2027년 홍콩 M+서 중화권 첫 미술관 개인전
홍콩 M+가 2027년 9월 서도호 개인전 '빌롱잉'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해 연다. 중화권 미술관 개인전으로는 처음이며 천 건축 설치부터 실 드로잉, 영상까지 30여 년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사진: Nick Fewings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서도호, 2027년 9월 홍콩 M+서 ‘빌롱잉’ 개인전 연다
‘서도호: 빌롱잉(Do Ho Suh: Belonging)‘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서도호의 작업 세계를 홍콩 M+에서 조망하는 개인전이다. 2027년 9월 개최되며, 중화권 미술관에서 열리는 서도호 개인전으로는 처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계획은 8월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 in Seoul’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내한한 베티 펑 홍콩 서구룡문화지구(WestK) CEO와 정도련 M+ 예술감독 겸 수석 큐레이터가 이 자리에서 2027년 전시 프로그램을 함께 공개했다.
M+와 국립현대미술관 협력…천 건축부터 사변적 프로젝트까지
전시의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주최 구성이다. M+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해 전시를 준비한다. 아시아 미술의 관문을 자임하는 홍콩의 미술관과 한국의 국립미술관이 한 작가의 대형 회고를 함께 만드는 구조다.
다뤄지는 작업의 폭도 넓다. 1990년대부터 이어온 30여 년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며, 대표적인 천 건축 설치 작품을 비롯해 초기작과 실 드로잉, 청사진 기법의 평면 작업, 최근의 사변적 프로젝트와 영상 작업까지 선보인다. 서도호(64)가 30년 넘게 파고들어 온 이주와 기억, 소속감의 주제가 한 번에 정리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M+ 2027 라인업, 홍콩·아시아 조망 프로젝트 함께 공개
서도호전은 M+가 이날 공개한 2027년 프로그램의 한 축이다. 2027년 3월에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홍콩의 시각문화를 돌아보는 ‘홍콩: 여기, 그리고 그 너머’가 열린다. 현대미술과 건축, 무빙 이미지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50여 명의 작업을 통해 홍콩의 문화적 정체성과 국제적 연결 관계를 조명한다.
6월에는 ‘랜드마크: 21세기 아시아의 건축’이 이어진다. 아시아 17개국의 50개 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2000년대 이후 완성된 건축을 통해 아시아의 도시와 농촌, 건축의 변화를 살핀다. 21세기 아시아 건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M+의 첫 전시다. 정도련 예술감독은 2027년 라인업이 국가와 학제의 경계를 허무는 담론을 추구하는 M+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미술 관문 노리는 M+, 인력 양성까지
M+는 설립 이후 5년간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미술관들과 15건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아시아 미술의 글로벌 관문 역할을 키워왔다.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올가을에는 현직과 차기 미술관 관장을 위한 ‘리더 트랙’, 중간 경력자용 ‘라이징 트랙’, 기관별 맞춤형 ‘비스포크 트랙’으로 구성된 ‘M+ 아카데미’도 공식 출범한다. 첫 리더 트랙은 11월 9~13일 진행되고 라이징 트랙은 2027년 5월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최근 서도호 전시가 열리며 작가에 대한 관심이 이미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협력 전시는 한류가 넘어 미술로 이어지는 한·홍콩 교류의 다음 장으로, 2027년 9월 개막 전시 구성과 국내 관련 프로그램 여부가 앞으로 지켜볼 지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 서도호 M+ 개인전은 언제 열리나요?
- 2027년 9월 홍콩 M+에서 열립니다. M+ 측은 2026년 8월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 in Seoul'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이 전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 전시는 누가 어떻게 준비하나요?
- 홍콩 M+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이 협력해 주최합니다. 서도호의 1990년대 이후 30여 년 작업 세계를 조망하며, 대표적인 천 건축 설치 작품과 초기작, 실 드로잉, 청사진 기법의 평면 작업, 최근의 사변적 프로젝트와 영상 작업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 서도호는 어떤 작가인가요?
- 1962년생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반투명한 천으로 집과 계단, 통로 등 생활 공간을 재현하는 천 건축 설치로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주와 기억, 소속감을 작품의 핵심 주제로 다뤄왔습니다.
- M+는 어떤 미술관인가요?
- 홍콩 서구룡문화지구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시각문화 미술관입니다. 설립 이후 5년간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미술관들과 15건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아시아 미술의 글로벌 관문 역할을 확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