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메트폴리탄, 리우 웨이 파사드 대형 조각 공개
제네시스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협업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전시가 개막했다. 베이징 작가 리우 웨이가 물리학 기본 상수를 제목으로 삼은 대형 조각 4점을 미술관 정면 외벽에 설치했고, 전시는 2027년 6월 8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Night Owl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메트 5번가 외벽에 리우 웨이 조각 4점…17일 개막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상징적인 5번가 건물 정면 외벽인 ‘파사드’를 무대로 대규모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제네시스와 미술관이 함께하는 이 시리즈의 올해 전시 ‘리우 웨이, Speculation’이 1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올해 주인공은 베이징 기반 현대미술가 리우 웨이다. 그는 물리학의 기본 상수를 제목으로 삼은 대형 조각 4점 ‘Speculation / Λ’, ‘Speculation / G’, ‘Speculation / c’, ‘Speculation / h’를 미술관 파사드에 설치했다. 미디어파인 보도에 따르면 전시 부제 ‘Speculation’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가 동반하는 불확실성을 의미한다.
‘Speculation’ 4편, 소 가죽과 철제 체인 결합한 조형
작품의 재료도 이채롭다. 복합 유리섬유와 철, 청동, 알루미늄 합금, 소 가죽, 철제 체인, 폴리우레탄 페인트 등 다양한 소재가 쓰였다. 건축물의 파편과 신체 일부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결합해 여러 오브제가 느슨하게 이어진 듯한 대형 조형물을 완성했다.
이번 신작에서는 리우 웨이의 작업에 지속적으로 등장해 온 ‘인간의 손’이 중요한 소재로 활용됐다. 손은 익숙하고 인식 가능한 현실과 환상적인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등장하며, 작가가 탐구하는 ‘파편화, 변형, 재생’의 주제를 관통한다.
파사드 커미션 3년째…이불·제프리 깁슨 잇는 계보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은 2024년 시작돼 매년 새로운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이불과 제프리 깁슨에 이어 올해 리우 웨이가 참여하면서, 메트의 정면 외벽이 세계적인 동시대 작가들의 차례차례 무대가 되는 계보가 쌓이고 있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최고경영자는 리우 웨이의 작품이 호기심과 혁신성, 작가 특유의 유머를 보여줄 것이라며 파사드가 지닌 가능성을 확장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가 급변하는 시대 속 인간의 경험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LACMA·국립현대미술관 협업도 병행
제네시스의 미술 후원은 메트에만 머물지 않는다. LA 카운티 미술관과의 다년간 파트너십으로 대화 프로그램 ‘더 제네시스 토크’를 후원하고, 국내에서는 내년 2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서도호’ 전을 지원한다.
자동차 브랜드가 글로벌 미술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제품을 넘어 문화적 정체성을 쌓는 작업이다. 9월 22일 ‘An Evening with Liu Wei’가 열리는 등 전시 관련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동안, 뉴욕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 외벽에 걸린 이 대형 조각들은 내년 6월까지 관객을 만난다.
자주 묻는 질문
- 리우 웨이 파사드 전시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 2027년 6월 8일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오는 9월 22일에는 작가의 예술 세계와 신작을 소개하는 대화 프로그램 'An Evening with Liu Wei'가 열립니다.
- 리우 웨이는 어떤 작가인가요?
-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과 회화,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동시대 사회를 탐구해 왔으며, 급변하는 중국 사회를 경험하며 개념 미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정의해 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제네시스는 다른 미술 기관과도 협업하나요?
- 네. LA 카운티 미술관과의 다년간 파트너십으로 '더 제네시스 토크'를 후원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내년 2월 9일까지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전을 후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