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글로벌 K-존 6곳 연다…재외문화원 수출 거점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LA·뉴욕·베이징·상하이·도쿄·파리 재외한국문화원에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글로벌 K-존을 연다. 9월 5일 주일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연내 6곳이 조성되고 내년에 4곳이 추가된다.
사진: Tapio Haaja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재외문화원이 문화수출 거점으로…6개 도시 K-존 조성
글로벌 K-존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외한국문화원 안에 만드는 K-라이프스타일 상설 체험·홍보 공간이다. 문체부는 4일 재외문화원의 역할을 기존 문화교류에서 문화수출 거점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K-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성 대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등 6개 재외문화원이다. 올해 안에 이들 문화원에 글로벌 K-존을 열고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K-뷰티·K-푸드·K-패션 등 대표 소비재 상품을 전시하면서 상품 이야기와 활용법을 소개하는 연계 문화 행사를 여는 것이 핵심 운영 방식이다. 문체부는 단순 상품 소개를 넘어 한국 문화의 맥락과 의미를 전달해 ‘K-컬처 프리미엄’ 효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9월 5일 도쿄 첫 문…194종 미용 상품과 AI 피부 진단
첫 문을 여는 곳은 주일한국문화원이다. 오는 9월 5일 개소하는 도쿄의 글로벌 K-존에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등 50여 개 브랜드의 미용 상품 194종이 전시된다.
체험 콘텐츠도 갖췄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립글로스 만들기, 화장품 파우치 만들기, 미용 음료 시음 등 K-뷰티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상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뷰티 문화를 몸으로 체감하게 하는 설계다.
일본은 K-뷰티 수요가 큰 핵심 시장이라는 점에서 첫 대상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도쿄에서의 반응이 이후 개소하는 다른 도시의 운영 모델에 참고가 될 전망이다.
뉴욕은 9월 17일, 파리·LA는 10월 개소
일정도 순차적으로 짜였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의 글로벌 K-존은 이달 17일 문을 연다. 여기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상품 ‘뮷즈(MU:DS)‘와 K-뷰티 상품, 한국 전통 장 제품 등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 상품이 전시된다.
뉴욕에서는 전시와 함께 한식 요리 연수회 등 문화 행사도 열린다. 상품과 문화 행사를 결합해 구매로 이어지는 경험을 설계한다는 사업의 취지가 그대로 반영된 운영이다.
10월에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주LA한국문화원에 글로벌 K-존이 이어서 열리고, 주중한국문화원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도 연내 조성된다. 6개 도시가 모두 문을 열면 글로벌 주요 소비 도시에 K-라이프스타일 거점이 동시에 갖춰지는 셈이다.
내년 4곳 추가…”K-컬처 대표 장소로 확대”
사업은 올해로 끝나지 않는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K-존 4곳을 추가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외문화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류와 행사 운영의 규모 경험을 쌓으면서 대상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재외문화원이 K-컬처를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K-존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콘텐츠와 소비재를 묶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정책 시도라는 점에서 글로벌 K-존의 성과가 주목된다. 전시·체험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상행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향후 확대 속도를 결정할 변수다.
자주 묻는 질문
- 글로벌 K-존은 어떤 공간인가요?
- 재외한국문화원 안에 K-뷰티·K-푸드·K-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 소비재 상품을 상설 전시하고, 상품 이야기와 활용법을 소개하는 문화 행사를 함께 여는 체험·홍보 공간입니다. 단순 상품 소개를 넘어 한국 문화의 맥락을 전달해 K-컬처 프리미엄 효과를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 어떤 도시에서 글로벌 K-존을 볼 수 있나요?
- 올해 안에 미국 LA와 뉴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6곳의 재외한국문화원에 조성됩니다. 도쿄는 9월 5일, 뉴욕은 9월 17일, 파리와 LA는 10월에 문을 열고 베이징·상하이는 연내 개소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4곳이 추가됩니다.
- 주일한국문화원 K-존에서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나요?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등 50여 개 브랜드의 미용 상품 194종이 전시됩니다. AI 피부 진단, 립글로스 만들기, 화장품 파우치 만들기, 미용 음료 시음 등 K-뷰티 체험 콘텐츠도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