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광주비엔날레 개막 3주 만에 12만명…파빌리온 투어 조기 마감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3주 만에 누적 관람객 12만명을 넘어섰다. 참여형 전시와 양림동 파빌리온 투어가 인기를 끌며 흥행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술관 계단과 전시 안내 앞을 오가는 관람객들

사진:  Liam McGarry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개막 3주 만에 누적 12만명…추석 연휴 4일간 2만1493명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있다(You Must Change Your Life)‘를 주제로 9월 5일 개막한 국제 현대미술 축제다. 29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본전시장과 파빌리온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27일 기준 12만명을 넘어섰다. 개막 3주 만의 기록이다. 연합뉴스 보도

추석 연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24~27일 나흘간에만 2만1493명이 전시장을 찾아 일평균 5000명이 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명절 나들이와 문화 소비가 결합하면서 전통적 성수기인 개막 초기에 이어 두 번째 관람 물결이 만들어진 셈이다.

레고 만보기 조작 장치부터 가상 아바타 ‘도쿠’까지

관람객의 호기심을 끄는 건 작품의 소재와 형식이다. 골딘+세네비의 ‘레고 만보기 조작 장치들’은 레고 블록으로 만든 작은 장치가 스마트폰을 흔들며 만보기 걸음 수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작업으로, 1전시실부터 4전시실까지 전시장 곳곳에 흩어져 관객과 만난다.

4전시실에는 루양 작가가 3D 애니메이터, 디지털 기술자, 과학자들과 협업해 구축한 가상의 아바타 ‘도쿠’ 연작이 선보인다. 국내외 작가 43팀은 개인의 삶에서 사회와 역사, 우주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가능성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룬다.

만지고 접는 전시…양방향 데칼코마니와 허백련 춘설차

이번 회차의 차별점은 참여형 구성이다. 2전시실은 전체 공간이 양방향 데칼코마니 구조로 꾸며져 작품과 작품,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새롭게 경험하게 유도한다. 3전시실의 리지아 클라크 대표작 ‘비초’ 연작은 관람객이 금속판을 접고 펴는 방식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조각이다.

의재 허백련의 서화 작품 앞에서는 그가 광주에서 직접 재배한 춘설차도 맛볼 수 있다. 보는 전시를 넘어 만지고 마시는 경험으로 확장된 구성이 관람객의 발길을 다시 전시장으로 향하게 하는 동력으로 분석된다.

양림동 파빌리온 투어 이틀 만에 마감…11월 15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는 파빌리온 전시투어와 연극투어로 구성된 양림권역 투어가 모집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재단은 전시 기간 매주 주말 운영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전남광주시도 비엔날레를 축으로 한 연계 관광에 힘을 싣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일원을 오가는 파빌리온 순환버스가 11월 14일까지 운행되며 비엔날레 티켓 소지자는 당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보도

대표 이미지는 미술관 자료 사진이며 광주비엔날레 전시 실제 모습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9월 5일 개막해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일원 파빌리온에서 열립니다.
어떤 작품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나요?
스마트폰 만보기를 흔들어 인위적으로 늘리는 골딘+세네비의 레고 장치, 루양의 가상 아바타 '도쿠' 연작, 관람객이 직접 접고 펴는 리지아 클라크의 '비초' 등 참여형 작품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양림동 파빌리온 투어는 참여할 수 있나요?
이번 회차는 모집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됐습니다. 재단은 전시 기간 매주 주말에 운영하는 다른 시민 참여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했습니다.

출처

#광주비엔날레#현대미술#전시#광주#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