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광주비엔날레, 개막 전 작품 설치 현장 공개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해포식을 확장한 '뽀짝바짝'을 열었다. 제주 화산암과 초코파이 작품이 먼저 공개됐다.

현대미술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작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Dannie Jing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해포식을 확장한 ‘뽀짝바짝’으로 카운트다운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뽀짝바짝은 작품이 전시장에 도착해 자리를 잡는 과정을 관객 가까이 열어 주는 사전 공개 행사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8일 전시관 4전시실에서 포장을 푸는 기존 해포식을 한 단계 확장한 행사를 열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름에는 ‘가까이 다가온다’, ‘바짝 붙는다’는 뜻의 전라도 말 ‘뽀짝’이 들어 있다. 완성된 전시만 보여 주는 대신, 설치가 한창인 공간에서 작품의 상태와 배치를 확인하는 현장을 공개해 개막 전 긴장감을 드러냈다.

제주 화산암과 사사키 켄의 ‘초코파이’가 먼저 공개

이날 모습을 드러낸 작품은 두 점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이 제공한 제주 화산암은 뜨거운 분출과 급격한 냉각, 이후 수천 년에 걸친 풍화를 품은 물질로, 이번 전시에서 가장 오래된 참여자로 소개됐다.

사사키 켄의 유화 ‘초코파이’는 둥근 형상과 검은 표면을 블랙홀 이미지와 겹친다. 뉴스1은 작가가 국민 간식이라는 친밀한 소재로 물질, 소비, 기억, 존재의 관계를 건드린다고 전했다. 지질학적 시간과 슈퍼마켓의 시간을 한 방에 나란히 둔 구성이다.

9월 5일 개막, 22개국 43개 팀 작품 300여 점

본전시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다. 호추니엔 예술감독과 박가희, 브라이언 쿠안 우드, 최경화 큐레이터가 기획에 참여했고 22개국 43개 팀 작가가 300여 점을 선보인다.

개막 전 설치 현장을 공개하는 방식은 대형 비엔날레가 완성본만 공개하던 관행과 결이 다르다. 관객은 작품이 상자에 담겨 도착하고, 상태를 점검받고, 공간에 놓이는 과정을 먼저 보게 된다. 전시를 ‘결과’가 아니라 ‘형성되는 현장’으로 읽게 만드는 장치다.

설치 과정 공개가 관람 동선과 기대감을 먼저 만든다

사전 공개는 티저 마케팅이면서 동시에 작품 보존과 설치의 투명성을 보여 주는 절차이기도 하다. 포장을 푸는 순간을 공개하면 파손 여부나 작품의 물성이 더 선명해지고, 개막 전 취재와 관객의 관심이 전시장으로 모인다.

다음 변수는 9월 5일 전관이 열렸을 때 미리 본 두 점이 전체 서사 안에서 어떻게 자리 잡느냐다. 화산암과 초코파이가 시간의 대비를 암시한다면, 나머지 300여 점이 그 질문을 개인과 사회의 변화로 확장할지가 본전시의 핵심이다. 개막 이후 관람 동선과 작품 해석이 그 답을 보여 줄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광주비엔날레 뽀짝바짝은 무슨 행사인가요?
전시장에 도착한 작품의 포장을 풀고 상태를 점검하는 해포식을 확장한 사전 공개 행사입니다. 설치가 진행 중인 공간에서 작품이 자리 잡는 과정을 가까이 보여 줍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이며 22개국 43개 팀 작가가 참여합니다.
이번에 먼저 공개된 작품은 무엇인가요?
제주돌문화공원이 제공한 제주 화산암과 사사키 켄의 유화 '초코파이'입니다. 수천 년의 지질 시간과 일상 간식을 나란히 놓아 규모가 다른 시간을 대비합니다.

출처

#광주비엔날레#현대미술#전시#뽀짝바짝#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