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호 추 니엔 전시, 뉴욕·울산서 순차 개막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두 번째 전시가 9월 24일 뉴욕, 10월 22일 울산에서 시작된다. 서로 다른 공간과 기술로 힘의 의미를 묻는 두 신작을 소개한다.

빛과 공간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설치 풍경

사진:  Gunnar Ridderström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뉴욕은 9월 24일, 울산은 10월 22일 개막한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기관이 공동 연구와 신작 제작, 전시를 함께 진행하는 아트 파트너십 프로젝트다. 두 번째 전시는 싱가포르 출신 작가 호 추 니엔을 중심으로 뉴욕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을 연결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9월 22일 발표에 따르면 뉴욕 전시는 현지시간 9월 24일부터 2027년 1월 24일까지, 울산 전시는 10월 22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열린다. 국내 관람객에게 중요한 개막일은 울산의 10월 22일이다.

엘리베이터 이동이 뉴욕 작품의 일부가 된다

뉴 뮤지엄에서는 신관의 유리 엘리베이터 스크린에 신작 ‘P for Power: Up Down’을 설치한다. 관객이 버튼을 누르면 영상 속 어린 주인공이 등장해 힘의 의미를 묻는 질문과 문구를 건네는 구성이다.

발표에 따르면 영상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이동 시간에 맞춰 새로 구성된다. 관람객이 작품 앞에 멈추는 대신 건물 안에서 이동하는 행위가 감상 과정에 포함된다. 공간의 일상적인 기능이 작품을 만나는 방식까지 바꾸는 셈이다.

울산 XR랩은 24대 프로젝터로 신작을 구현한다

울산에서는 ‘P for Power: Double Life of P’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 아트 전용관 XR랩의 프로젝터 24대와 입체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다채널 몰입형 설치다.

작품 데이터베이스에는 울산에서 수집한 산업·기술·물질·사운드 관련 데이터가 활용될 예정이다. 뉴욕 전시를 그대로 옮기는 방식과 달리, 울산의 환경과 전시장의 조건을 새 작품의 재료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 작품을 함께 살펴보면 기술의 종류뿐 아니라 관객을 둘러싼 공간의 차이에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는 이동 경로에, 다른 하나는 몰입형 전시장에 자리한다는 점에서 같은 주제를 다른 감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두 미술관은 2028년까지 공동 기획을 이어간다

호 추 니엔은 영화와 비디오, 사운드, 설치를 통해 아시아의 근대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해 온 작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힘을 단일한 정치적 개념에 한정하지 않고 기술과 변화 등 여러 층위에서 다룬다는 계획이다.

두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총 세 차례 공동 기획전을 추진한다. 일회성 작품 교류를 넘어 연구와 제작이 이어지는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방문 전에는 각 미술관이 별도로 공지하는 운영 시간과 관람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표 이미지는 미디어 아트 관련 자료 사진이며 이번 전시 작품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울산 호 추 니엔 전시는 언제 열리나요?
발표된 일정은 2026년 10월 22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이며 장소는 울산시립미술관입니다. 관람 시간과 예약 안내는 미술관의 별도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뉴욕과 울산에서 같은 작품을 전시하나요?
두 도시의 맥락을 연결하지만 작품은 다릅니다. 뉴욕에서는 P for Power: Up Down, 울산에서는 P for Power: Double Life of P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처

#호추니엔#현대미술#울산시립미술관#미디어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