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20일 막내려…주제 '삶의 줄, 열두 매듭'
진도군이 진도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고 20일 막을 내린다.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을 무대에 올린 주제공연 '서천꽃밭'과 진도예술선 출항 세리머니, 강강술래 등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사진: zero take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삶의 줄, 열두 매듭’…생애주기를 무형유산으로 풀다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은 진도군이 지역 고유의 전통 무형유산을 계승하고 국내외 문화자산을 공유하기 위해 여는 국제 행사다. 진도군은 18일 오후 6시 진도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삶의 줄, 열두 매듭’이다. 탄생과 성장, 만남과 이별 등 삶의 순간마다 함께해 온 진도 무형유산의 의미를 되짚고, 국내외 다양한 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행사의 중점을 뒀다.
국가무형유산 씻김굿이 무대가 된 주제공연 ‘서천꽃밭’
개막식 문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풍물판굿이 열었다. 이어 선보인 주제공연 ‘서천꽃밭’은 국가무형유산인 진도씻김굿의 제의적 소리와 연주, 무용을 하나의 무대로 구성한 총체극이다.
삶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전승돼 온 진도 무형유산의 의미를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축전의 주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돛을 올려라’ 함성과 함께 진도예술선 출항 세리머니
상징성도 컸다. 진도의 문화예술을 싣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진도예술선’ 출항 세리머니에서는 참석 내빈과 군민들이 배의 돛을 올리는 구호를 일제히 외치며 축전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이재각 진도군수를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 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 주요 내빈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군민과 관광객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케이락컴퍼니의 연주와 프로젝트 루미너리의 공중 공연, 가수 김연자의 무대가 이어졌다.
낙화놀이·강강술래로 마무리되는 사흘 대장정
남은 일정도 알차다. 뉴스워커 보도에 따르면 축전 기간 낙화놀이와 구음 시나위의 협연, 대규모 군민 참여형 강강술래 등 현장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국내외 무형문화 연구자와 예술가가 참여하는 학술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된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진도의 무형유산은 군민의 삶 속에서 함께 기뻐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이어져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무형유산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 18일 오후 6시 진도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으로 20일까지 이어집니다.
- 주제공연 '서천꽃밭'은 어떤 내용인가요?
- 국가무형유산인 진도씻김굿의 제의적 소리와 전통 연주, 무용을 하나의 무대로 구성한 총체극입니다. 삶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전승돼 온 진도 무형유산의 의미를 표현했습니다.
- 축전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풍물판굿을 시작으로 주제공연 '서천꽃밭', 진도예술선 출항 세리머니, 케이락컴퍼니와 프로젝트 루미너리, 김연자의 축하공연이 이어집니다. 낙화놀이와 구음 시나위 협연, 대규모 군민 참여형 강강술래도 열립니다.
- '삶의 줄, 열두 매듭'이라는 주제는 무슨 뜻인가요?
- 탄생과 성장, 만남과 이별 등 삶의 순간마다 함께해 온 진도 무형유산의 의미를 되짚는 주제입니다. 사람의 생애주기를 매듭에 비유해 무형유산의 치유와 위로의 가치를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