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이자람 등 8인 전통음악 프로젝트
삼성문화재단이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리움미술관과 사운즈S에서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를 연다. 예술감독은 이날치 장영규가 맡았다.
사진: zero take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29일부터 리움·사운즈S서 전통음악 8인 조명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는 삼성문화재단이 용산 리움미술관과 사운즈S를 한 프로그램으로 묶은 공연 기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단은 24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여덟 명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한 공연장의 시리즈가 아니다. 리움은 명인의 계보를, 사운즈S는 전통을 재료로 자기 문법을 만든 음악인을 맡는다. 같은 심청가라도 정회석과 이자람이 나뉘어 서는 구성이다.
리움서 범패·심청가·가곡·여성 국극 명인 무대
리움 일정은 29일 동희 스님의 불교 의식 음악 범패로 시작한다. 이어 4대째 보성소리를 이은 판소리 명창 정회석의 심청가, 전통 성악 분야 최연소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김영기의 가곡, 1세대 여성 국극 배우 조영숙의 무대가 이어진다.
미술관 안 공연은 전시 관람의 연장이다. 범패와 가곡, 국극을 하루에 몰아 넣지 않고 명인별로 날짜를 나눈 것은, 한 장르의 샘플이 아니라 각 계보의 호흡을 듣게 하려는 배치로 읽힌다.
사운즈S, 이자람 심청가 다음 달 5일 공연
사운즈S는 다음 달 5일 이자람의 심청가로 무게를 옮긴다. 이자람은 최근 창작 판소리 눈, 눈, 눈으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이어 20일까지 여성 국극 배우 박수빈의 춘향전,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이현아의 가곡, 정각 스님의 범패가 이어진다.
리움의 정회석과 사운즈S의 이자람이 같은 심청가를 나누어 부르는 점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도다. 원형과 변주를 대립시키지 않고, 두 공간을 오가며 한 레퍼토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 준다.
예술감독은 이날치 장영규, 정년이 백상 수상
예술감독은 범 내려온다 등으로 국악 신드롬을 만든 이날치 리더 장영규다. 드라마 정년이 음악감독으로 백상예술대상 예술상을 받은 작곡가이기도 하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통 계승과 새로운 창작이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악 기획의 시험은 캐스팅 명단이 아니라 두 공간이 한 관객 경로가 되는가다. 리움 명인 공연을 본 관객이 사운즈S의 이자람·박수빈으로 넘어가는 동선이 생기면,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 초청이 아니라 용산 일대의 전통음악 시즌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 삼성문화재단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에서 열립니다. 리움은 전통 명인 무대, 사운즈S는 전통 위에 자기 세계를 얹은 음악인 네 명을 조명합니다.
- 이자람 공연은 언제인가요?
- 다음 달 5일 사운즈S에서 심청가를 공연합니다. 이자람은 최근 창작 판소리 '눈, 눈, 눈'으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바 있습니다.
- 예술감독은 누구인가요?
- 범 내려온다 등으로 국악 신드롬을 만든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입니다. 드라마 정년이 음악감독으로 백상예술대상 예술상을 받은 작곡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