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반포대로 10차선이 음악무대로…서리풀페스티벌 19일 개막

서초구는 19~20일 반포대로 900m 구간에서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연다. 클래식의 밤과 K팝의 밤, 지상최대 스케치북 등이 10차선 도로를 채운다.

야외 음악 축제에서 손을 들고 즐기는 관객과 무대 조명,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관련 이미지

사진:  Mathurin NAPOLY / matnapo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반포대로 900m, 52시간 차 없는 축제장으로 변신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서울 서초구가 2015년부터 매년 9월 반포대로 일대에서 열어온 도심 음악 축제다. 서초구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에 이르는 반포대로 약 900m 구간에서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서초 이즈 더 뮤직(Seocho is the Music)‘이다.

10차선 도로 전체가 축제장으로 바뀐다는 점이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19일 0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총 52시간 동안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하루 1300여 명의 안전 인력이 현장을 지킨다. 행사에 앞선 18일에는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패션쇼와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지는 전야제가 열린다.

클래식의 밤에 LA필 현악 4중주·손태진 출격

본 축제 첫날인 19일의 축은 깊이 있는 무대다. 오후 1시 오프닝 퍼레이드로 막이 오르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시그니처 프로그램 ‘지상최대 스케치북’이 펼쳐진다. 약 2610㎡의 왕복 10차선 도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변하고, 10만 개의 분필로 누구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오후 6시 30분 시작되는 ‘클래식의 밤’에는 서초교향악단과 가수 손태진,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요한, 바리톤 김지훈,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이 출연한다. 특히 LA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 특별 참여해 무대의 수준을 높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서리풀 재즈 나이트’가 밤을 이어받는다.

크라잉넛·자우림 나서는 ‘K팝의 밤’이 피날레

둘째 날인 20일은 하루 종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전 7시에는 인기 유튜버 요가소년과 함께 10차선 도로 위에서 몸을 깨우는 ‘서리풀 굿모닝 요가’가 열리고, 오전 11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 클래식 ‘플라잉 심포니’, 정오에는 ‘서리풀 로컬 라이브’가 차례로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오후 7시의 ‘K팝의 밤’이다. 크라잉넛과 자우림, 이승윤 등이 반포대로를 뜨거운 열기로 채우고, 공연 직후 밤하늘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닫는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주민참여단과 환경공무관이 함께 현장을 정돈하는 ‘41번째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마무리까지 참여로 완성된다.

누적 방문객 134만 명, 가족 겨냥 참여 프로그램도 확장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134만 명을 기록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글로벌 캐릭터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리를 찾아라’와 협업한 초대형 조형물과 스티커 모으기 이벤트, 아트마켓이 있는 ‘서리풀 아트살롱’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확대됐다.

주요 공연인 ‘클래식의 밤’, ‘K팝의 밤’, ‘서리풀 키즈 클래식’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80세 이상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전화 예매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탁 트인 10차선 도로 위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마음껏 음악을 즐기며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에 이르는 반포대로 약 900m 구간에서 열립니다. 본 행사에 앞서 18일에는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패션쇼와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전야제도 진행됩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첫날 오후 6시 30분에는 서초교향악단과 가수 손태진 등이 출연하는 '클래식의 밤'이 열리고 LA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도 참여합니다. 둘째 날 저녁에는 크라잉넛, 자우림, 이승윤이 나서는 'K팝의 밤'과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2610㎡ 도로 전체가 거대한 도화지로 변하는 '지상최대 스케치북'도 시그니처 프로그램입니다.
교통 통제는 어떻게 되나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19일 0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총 52시간 동안 반포대로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서초구는 하루 1300여 명의 안전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며, 공연 관람 예약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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