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서울라이트 DDP 3일 개막…222m 외벽에 백남준·유영국

서울디자인재단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연다. 백남준 비디오아트와 유영국 추상미술, 청구영언 노랫말을 222m 외벽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며 관람은 무료다.

서울라이트 DDP 미디어아트처럼 건물 외벽이 빛으로 물드는 야간 풍경

사진:  dh foto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9월 3~13일 매일 밤 7시 30분, DDP 외벽이 캔버스가 된다

서울라이트 DDP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222m 길이 비정형 외벽을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활용하는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다. 관람은 무료이며, 서울시가 민선 9기 비전으로 제시한 야간경제 활성화의 신호탄 역할을 맡는다.

2019년 시작된 이 축제는 작년 총 192만 명이 찾았고, 연말 새해 카운트다운에는 8만7000명이 몰렸다. 4년 연속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iF, IDEA를 석권했고 작년에는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 기네스 세계 기록도 세웠다.

백남준·유영국·청구영언, ‘K-오리지널 라이트’로 재해석

이번 가을 행사의 주제는 K-오리지널 라이트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와 유영국의 추상미술, 가장 오래된 시조집인 청구영언의 한글 노랫말 등 한국 미술과 문학의 원형을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알루미늄 패널로 덮인 DDP의 비정형 외벽은 그 자체로 거대한 스크린이 된다. 580수에 달하는 청구영언 노랫말을 담은 미디어 파사드가 외벽을 따라 흐르고, 백남준의 비디오 실험과 유영국의 산(山) 연작이 빛의 움직임으로 재구성된다.

이디오테잎 개막 공연 시작…4팀 라이브 퍼포먼스 이어져

미디어아트에 실시간 반응형 라이브 퍼포먼스가 더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3일 개막식에서는 이디오테잎이 라이브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이후 4일과 5일 시온, 6일과 12일 힙노시스 테라피, 11일과 13일 소울스케이프가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음악과 영상, 빛이 융합된 융복합 미디어아트 공연으로 외벽 영상과 공연장의 움직임이 함께 어우러진다.

192만 관람의 축제, 이번엔 동대문 상권과 손잡는다

서울시는 관람객이 주변 상권으로 향하도록 행사 기간 DDP 일대에 분식, 떡, 소시지, 커피 등을 파는 K-푸드존과 야외 취식 공간을 마련한다. 배달앱과 제휴해 픽업존을 운영하며 인근 동대문 골목 맛집 메뉴를 DDP에서 받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당동과 장충동, 광희동 등 근처 식당과 카페, 쇼핑·문화 공간 140여 곳의 할인과 증정 혜택을 담은 DDP X 동대문 슈퍼패스도 함께 운영한다. 문화 콘텐츠가 모은 발길을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가을과 겨울에만 열리던 서울라이트 DDP를 행사 기간 외에도 즐길 수 있도록 DDP 365 라이트 상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례 상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야간 콘텐츠의 활력이 주변 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립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이며 관람은 무료입니다.
이번 서울라이트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주제는 'K-오리지널 라이트'입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와 유영국의 추상미술, 가장 오래된 시조집 청구영언의 한글 노랫말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DDP 222m 비정형 외벽에 선보입니다. 3일 이디오테잎 개막 라이브를 시작으로 시온, 힙노시스 테라피, 소울스케이프 공연도 이어집니다.
DDP X 동대문 슈퍼패스는 어떤 혜택을 제공하나요?
신당동과 장충동, 광희동 등 DDP 인근 식당과 카페, 쇼핑·문화 공간 140여 곳의 할인과 증정 혜택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행사장에는 K-푸드존과 야외 취식 공간, 배달앱 제휴 픽업존도 마련됩니다.

출처

#서울라이트 DDP#미디어아트#DDP#야간경제#백남준#청구영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