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코스피 6,912 마감

한국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리며 두 달 연속 인상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6,912.37로 1.53% 급등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 하단으로 내려왔다.

서울 금융가와 환율 지표가 보이는 금융 시장 풍경

사진:  Hazel J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기준금리 연 3.00%, 두 달 연속 인상…물가 압박이 결정 배경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 금융기관과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최소 금리로, 시중 대출과 예금 금리, 채권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책 변수다. 이번 인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75%에서 3.00%로 올라갔다.

한국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7월에 이은 두 달 연속 인상이며, 국내 보도에 따르면 물가 상승 압박이 인상의 배경이다. 표결 결과는 금통위원 7명 중 6명 찬성이었다.

코스피 6,912.37 마감, 장중 6,996까지 상승

증시는 금리 인상에도 강하게 반응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장 초반 6,900선을 넘어섰고, 외국인·기관 매수 세력이 지수 바닥을 받쳤다. 종가는 전일 대비 104.16포인트 오른 6,912.37로 1.53%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6,996.12까지 올라 7,000선 회복을 노렸지만, 후반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일부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코스닥도 10.74포인트 오른 837.65로 1.30% 마감됐다.

수급 면에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422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도체와 주요 IT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 기관도 800억원을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 투자자는 지수 급등에 차익을 실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엔비디아 실적 기대와 기타법인 매수가 방어선 역할

이번 상승장에는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낙관이 확대됐고,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수까지 겹치면서 지수 하방을 막았다.

환율 시장에서는 금통위 결정 직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1,380원대 하단에서 마감됐다. 자국 통화 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외환 시장도 금리 결정의 여파를 반영한 모습이다.

점도표 중간값 3.25%, 연내 추가 인상 관측 남아

시장의 관심은 이제 추가 인상 속도로 옮겨갔다. 금통위가 제시한 점도표 중간값은 3.25%로 집계됐고, 일부 위원의 6개월 전망은 최고 3.50%까지 제시된 것으로 보도됐다. 현재 기준금리 3.00%보다 높은 수치여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걸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증권가는 점도표가 예상보다 가팈랐다고 보기 어렵다는 안도 평가도 내놓았다. 인상 자체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점도표 쇼크가 없었다는 것이다. 반도체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이 다음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은행은 왜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나요?
물가 상승 압박이 인상의 주된 배경으로 보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통화 정책 기조를 긴축 방향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점도표를 통해 가늠하고 있습니다.
점도표 중간값 3.25%는 무슨 뜻인가요?
금통위원들이 앞으로 예상하는 기준금리 수준을 표시한 점도표의 중간값이 3.25%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현재 3.00%보다 높은 수치로, 위원 다수가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부 위원의 전망은 3.50%까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코스피가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상이 시장이 예상한 범위 안이었고 점도표가 예상보다 가팔랐지 않아 안도된 데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 기대감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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