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수부, 추석 비축 수산물 역대 최대 2만t 방출

해양수산부가 추석을 앞두고 정부 비축 수산물 2만t을 푼다.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명태·오징어 등 6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최대 40% 싸게 판다.

전통시장 수산물 가게에 진열된 신선한 생선과 오징어

사진:  Luke Ow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해수부, 추석 앞두고 비축 수산물 2만t 방출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은 명절 수요가 몰리는 구간에 재고를 풀어 가격을 누르는 수급 안정 장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23일,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비축분 2만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 수산물을 공급한다”며 수급과 가격 동향을 계속 보겠다고 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명절 체감 경기를 좌우하는 시점에, 물량을 먼저 풀어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성격이 강하다.

명태 1만5,700t 중심 6개 품목 공급

풀리는 물량은 품목별로 기울어 있다. 명태 1만5,700t이 전체의 약 78%를 차지하고, 오징어 1,700t, 고등어 1,500t, 갈치 800t, 조기 200t, 마른멸치 100t이 뒤를 잇는다.

명태는 국물과 전, 코다리로 쓰임이 넓어 추석 상차림의 기본 재고다. 물량의 대부분을 여기에 실은 것은, 가격 파급이 큰 품목을 먼저 눌러야 체감 효과가 난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고등어 필렛과 동태포, 통코다리 등 손질된 제품이 포함된 점도 같다. 손질 시간과 폐기 부담을 줄여야 실제 구매로 이어진다는 소비 패턴을 반영한 구성이다.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 9월 27일까지

공급 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다. 판매 창구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이다. 해수부는 이들 방출분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싸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할인폭이 크면 발길이 전통시장과 마트로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 반대로 물량이 특정 점포에 편중되면 할인 정보가 체감되지 않는다. 온라인 도매 창구를 병행한 것은 수도권 외 수요와 소매점 재고를 같이 맞추려는 장치로 보인다.

명절 물가 대책의 시험대는 실제 판매가다

비축 방출은 생산량을 당장 늘리지 않고도 단기 공급을 키울 수 있다. 다만 효과가 영수증에 나타나려면 점포 진열과 재고 회전, 산지 시세가 같이 움직여야 한다.

추석 연휴 직전까지 명태와 오징어, 고등어 소매가가 얼마나 꺾이는지가 이번 2만t의 성적표다. 손질 제품 비중이 높을수록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구매 전환은 빨라질 수 있다. 9월 27일 이후 재고가 소진되면 가격이 다시 튀는지까지 봐야, 일회성 할인인지 수급 안정인지가 가려진다.

자주 묻는 질문

추석 비축 수산물은 언제부터 살 수 있나요?
해양수산부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2만t을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에 공급합니다. 이번 규모는 역대 최대입니다.
어떤 품목이 얼마나 풀리나요?
명태 1만5,700t, 오징어 1,700t, 고등어 1,500t, 갈치 800t, 조기 200t, 마른멸치 100t입니다. 고등어 필렛과 동태포, 통코다리처럼 손질 부담을 줄인 제품도 포함됩니다.
시중보다 얼마나 싼가요?
해수부는 정부 방출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명절 수요가 몰리는 구간에서 공급을 늘려 가격을 누르겠다는 취지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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