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편의점 신규 점포 절반 25평 이상…대형화가 이익

편의점 신규 점포의 절반 가까이가 25평 이상 중대형으로 열리고 있다. GS25 신규점 평균 면적은 18.8평에서 26.5평으로 커졌고, 4사 점포 수는 사상 처음 감소한 가운데 CU·GS25 영업이익은 20%대 늘었다.

상품이 가득한 매장 통로가 길게 이어진 리테일 매장 내부

사진:  Franki Chamaki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편의점 신규 점포 절반 25평 이상, 출점 공식이 바뀌었다

편의점 업계의 성장 방식은 점포 수를 늘리는 양적 경쟁에서 매장을 키우는 질적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편의점 신규 점포 가운데 25평 이상 중대형 매장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과거 골목마다 10평대 소형 매장을 촘촘히 여는 것이 출점 공식이었다면, 이제는 넓은 공간에 장보기 상품과 특화 상품을 채우는 방식이 자리 잡았다. ‘크게 열어 많이 파는’ 구조로의 전환이다.

GS25 신규점 평균 18.8평→26.5평, 4사 점포 수 사상 첫 감소

숫자가 변화를 증명한다. GS25의 신규 점포 평균 면적은 18.8평에서 26.5평으로 커졌다. 신규 출점 단계부터 대형 매장을 우선한다는 계산이 반영된 수치다.

전체 점포 수는 오히려 줄었다. 국내 주요 편의점 4사의 점포 수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리한 출점 경쟁과 내수 침체에 따른 수익성 한계를 의식해 본사들이 부진 점포 정리와 우량 입지 이전·확장을 함께 추진하는 ‘스크랩 앤 빌드’ 전략을 펴고 있어서다.

1~2인 가구 장보기 수요가 매장 크기를 키웠다

매장 대형화의 배경에는 소비 구조 변화가 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동네 마트나 슈퍼 대신 집 근처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커졌다.

이 수요를 담으려면 매장 면적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 채소와 과일, 정육 같은 신선식품부터 베이커리와 뷰티 상품까지 진열하려면 10평대 매장으로는 부족하다. 실제로 신선식품과 특화 콘텐츠를 강화한 매장에서는 고객 체류 시간과 객단가가 함께 오르는 효과가 확인됐다.

점주들도 다점포 대신 ‘똘똘한 한 점포’에 집중

가맹점주의 선택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익숙해진 점주가 2호점, 3호점을 잇달아 여는 다점포 전략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인건비와 임차료 부담 속에서 수익성이 확실한 한 개 매장에 집중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본사와 점주 모두 효율을 우선하게 되면서 업계에 ‘밀도의 경제’가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규모의 경제를 넘어 점포당 생산성을 따지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CU·GS25 영업이익 20%대 증가, 수익성 검증 시작

성과는 이미 재무에 나타난다. 점포 수는 줄었어도 CU와 GS25의 영업이익은 20%대 증가했다. 매장을 크게 만들고 상품 구색을 넓힌 선택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업계의 다음 과제는 이 흐름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다. 대형 매장의 초기 투자 부담과 인건비 상승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점포당 효율을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 구성을 계속 갱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편의점 매장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2인 가구가 늘면서 집 근처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채소·과일·정육 같은 신선식품과 베이커리, 뷰티 상품까지 진열하려면 10평대 매장으로는 공간이 부족해 신규 출점부터 25평 이상 매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점포 수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국내 주요 편의점 4사의 전체 점포 수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무리한 출점 경쟁의 후유증과 내수 침체를 의식해 본사들이 부진 점포 정리와 우량 입지 이전·확장을 병행하는 스크랩 앤 빌드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매장 대형화가 수익성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CU와 GS25의 영업이익이 20%대 증가했습니다. 넓어진 매장에서 신선식품과 특화 상품을 채우면서 고객 체류 시간과 객단가가 함께 오르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편의점 점주들의 운영 전략도 바뀌었나요?
과거의 2호점·3호점 다점포 전략 대신 수익성이 확실한 '똘똘한 한 점포'에 집중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건비와 임차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점포당 효율을 우선하는 선택입니다.

출처

#편의점#GS25#CU#유통업계#점포대형화#소비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