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출 7천94억 달러…1조 달러 달성 가시권
산업통상부와 관세청 집계에서 올해 누적 수출이 7천9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최대치를 117일 앞당겨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1~8월 169.6% 늘며 비중이 40.6%에 달했고 관세청은 12월 초 연간 1조 달러 달성을 전망했다.
사진: Andy Li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누적 수출 7천94억 달러, 작년 연간 기록 117일 앞당겨 돌파
누적 수출은 연초부터 집계 시점까지 더한 수출액을 뜻한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9월 5일 오후 1시 현재 올해 누적 수출이 7천94억 달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 7천93억 달러를 117일 앞당겨 넘어선 수치다.
수출은 2022년 6천836억 달러 이후 2023년 6천322억 달러로 주춤하다가 2024년 6천836억 달러로 반등했고, 지난해 7천93억 달러로 사상 처음 7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는 매달 역대 동월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가운데 6월에는 월간 기준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169.6% 증가에 컴퓨터 주변기기 262.2%…승용차는 감소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돋보였다. 1~8월 누적 반도체 수출은 2천812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9.6% 뛰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달했다.
컴퓨터 주변기기(262.2%)와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수출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는 4.4%, 자동차부품은 7.3% 각각 줄어 품목별로 희비가 갈렸다.
중국 76.1%·미국 57.0%·베트남 57.7% 늘고 중동만 9.8% 감소
시장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왔다. 1~8월 기준 중국 수출이 76.1%, 베트남이 57.7%, 미국이 57.0%, 유럽연합이 19.0% 각각 증가했다.
유일한 마이너스는 중동으로 9.8% 감소했다. 중동 상황이라는 대외 변수 속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동력이 전체 증가세를 받쳐준 구조다.
1조 달러 클럽은 미국·중국·독일뿐…한국은 12월 초 도전
관세청에 따르면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한 나라는 현재 미국, 중국, 독일뿐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고, 이 내용은 대통령의 엑스(X) 게시물을 통해 공개됐다.
산업부는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같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 연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상 환경의 변수가 어느 만큼 압박할지가 4분기 관전 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 올해 누적 수출 기록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 지난해 한 해 전체 수출액인 7천93억 달러를 9월 초에 이미 넘어선 것을 뜻합니다.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흐름 위에서 매달 역대 동월 최대치를 갱신했고, 6월에는 월간 수출로는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한 나라는 어디인가요?
- 관세청 기준 현재 미국, 중국, 독일 세 나라뿐입니다. 한국이 달성하면 네 번째 1조 달러 수출국이 됩니다.
- 1조 달러 달성 전망 시점과 근거는 무엇인가요?
- 이종욱 관세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품목의 고른 성장세가 전망의 바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