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온음료 1년 매출 2355억원, 60대 소비 34.7% 급증

러닝·등산 인구가 늘며 이온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1년 구매 추정액은 2355억원이고 4050세대가 절반 이상을, 60대는 34.7% 늘며 최고 신장률을 기록했다.

운동 후 마시는 스포츠 이온음료 병

사진:  Martin Sanchez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이온음료 연간 구매액 2355억원, 성장 속도 빨라진다

이온음료는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2355억원어치 팔린 생활 밀착형 음료 시장이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이 패널 2만 명의 구매내역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구매 추정액이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다.

성장 폭 자체도 커지고 있다. 2년 전 같은 기간 2137억원에서 지난해 2219억원으로 3.9% 커진 데 이어, 최근 1년에는 신장률이 6.1%로 높아졌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구매 추정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상승해 연중 흐름도 가파르다.

4050세대가 구매액 51.1%, 신장률 1위는 60대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구매 추정액의 28.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도 22.7%를 기록했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51.1%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중장년층이 쥐고 있는 구조다.

신장률에서는 60대가 돋보인다. 최근 1년간 60대 구매 추정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7%나 상승했다. 반면 30대는 4.9% 감소했고 20대 이하는 5.3%, 40대는 4.4%, 50대는 6.4% 느는 데 그쳤다.

업계는 러닝과 등산 참여 인구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늘면서, 수분 보충에 민감한 중장년층 소비가 함께 커진 결과로 해석한다. 젊은 층 전용 음료라는 과거의 인식과 달리 이온음료의 주 고객층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포카리스웨트 716억·파워에이드 514억, 2강 체제

브랜드별로는 포카리스웨트가 구매 추정액 716억4000만원으로 1위를 지켰다. 파워에이드가 514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게토레이 325억5000만원, 토레타 293억원, 이프로부족할때 166억1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두 브랜드의 합산 구매액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는 구조다. 인지도와 구매 습관이 몰리는 시장 특성상 신규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고, 저당·제로 제품 등 선택지 확대가 후발 주자의 돌파구로 꼽힌다.

CU 러닝스테이션서 이온음료 매출 195% 급증

유통 현장의 변화는 더 직접적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과 제주 등에 탈의실과 파우더존을 갖춘 러닝 스테이션을 열었는데, 올해 4월과 5월 이들 점포에서 생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1.9% 늘었다.

같은 기간 스포츠·이온음료 매출도 195% 증가했고, 에너지바 188.1%, 단백질 음료 179.8%가 오르며 러닝 특화 매장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운동복을 입고 들어온 고객이 챙겨가는 상품군이 뚜렷해진 것이다.

갈증 해소 넘어 일상 수분 관리로 확장되는 소비

소비 맥락도 바뀌고 있다. 엠브레인은 운동 직후는 물론 출퇴근과 야외 이동, 일상 수분 관리까지 이온음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짚었다. 저당과 제로 제품 등 옵션이 다양해진 것이 소비 영역 확장을 돕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갈증 해소용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하루 수분 섭취를 채우는 기능성 음료로 자리 잡아 가는 중이다. 러닝·등산 인구가 계속 늘고 고령화로 건강 관리 수요가 커지는 만큼, 중장년 중심의 성장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국내 이온음료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되나요?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의 이온음료 구매 추정액은 2355억원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8.6% 상승했습니다.
왜 중장년층 이온음료 소비가 늘고 있나요?
러닝과 등산에 나서는 중장년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수분 보충과 건강 관리에 민감한 소비가 함께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0대 구매 추정액은 전년 대비 34.7% 증가했고, 40대와 50대를 합하면 전체의 51.1%를 차지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이온음료 브랜드는 어디인가요?
최근 1년 기준 포카리스웨트가 구매 추정액 716억4000만원으로 1위, 파워에이드가 514억3000만원으로 2위입니다. 게토레이 325억5000만원, 토레타 293억원, 이프로부족할때 166억1000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편의점 러닝 수요는 이온음료 매출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CU가 한강공원과 제주 등에 연 러닝 스테이션에서 올해 4~5월 생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1.9%, 스포츠·이온음료는 195% 늘었습니다. 에너지바와 단백질 음료도 각각 188.1%, 179.8% 증가하며 레저 연동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이온음료#소비트렌드#포카리스웨트#러닝#중장년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