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미김 수출 40.4%는 미국행…라면과 다른 판로

대한상의 분석에서 올해 1~8월 조미김 수출의 미국 비중은 40.4%, 간식류는 28.1%, 라면은 17.6%로 나타났다. 품목별 비중의 의미와 중소·중견기업이 이끄는 K푸드 수출 구조를 정리했다.

조명이 켜진 항만에서 컨테이너선과 하역 크레인을 촬영한 물류 자료 사진

사진:  LoboStudio Hamburg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조미김 수출의 40.4%가 미국행, 간식류는 28.1%

미국행 수출 비중은 한 품목의 전체 수출액 가운데 미국으로 향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월 14일 발표한 분석에서 올해 1~8월 이 비중은 조미김 40.4%, 간식류 28.1%, 라면 17.6%로 집계됐다.

16일 한국경제 보도도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조미김의 미국행 비중을 소개했다. 조미김은 수출액 100달러 중 40.4달러어치가 미국으로 수출됐다는 뜻이다.

품목미국행 비중수출국 중 미국 순위
조미김40.4%1위
간식류28.1%1위
라면17.6%2위

세 비율은 각각 다른 품목의 전체 수출액을 분모로 삼는다. 따라서 이 표만으로 미국에 수출한 조미김 금액이 라면보다 크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미국 내 식품 판매 순위나 한국산의 현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통계도 아니다.

식품 3개 품목 합산, 미국이 2020년부터 최대 수출국

보고서에서 K푸드로 묶은 범위는 라면·조미김·간식류다. 이 세 품목을 합치면 미국은 2020년 이후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이 됐다. 다만 라면만 따로 보면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고 미국은 두 번째다.

이는 같은 K푸드 안에서도 주력 판로가 다르다는 뜻이다. 세 품목 합산 순위가 미국 1위라고 해도 개별 품목까지 같은 순서는 아니다. 대한상의는 중국에 대한 주요 소비재 수출 둔화의 원인 파악과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달러 돌파 기사는 전체 농수산식품의 누적 수출 규모를 다룬다. 이번 자료는 식품 3개 품목의 목적지 구성을 비교하므로 대상 품목과 집계 기간을 구분해 읽어야 한다.

K푸드 수출 93.1%는 중소·중견기업이 담당

대한상의 원문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당 식품 3개 품목 수출액의 93.1%는 중소·중견기업에서 나왔다. 중견기업 비중은 2016년 40.1%에서 올해 61.8%로 상승했다. 라면 수출은 중견 제조사들이 88%를 담당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한다.

여기서 93.1%는 기업 수의 비율이 아니라 수출액 기준이다. 중견기업의 61.8%도 식품 3개 품목의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중소·중견기업을 합친 집단과 그 안의 중견기업을 구분해야 수출 구조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대한상의, 품목별 인증·물류와 기존 시장 관리 제언

대한상의는 신규 판로 개척과 기존 시장 관리를 함께 추진하고, 국가별 인증·라벨링·유통망·통상환경을 반영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진입 초기 중소기업의 판로·물류 지원과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지원도 과제로 제시했다. 새 지원사업의 시행을 확정한 발표는 아니다.

미국 비중이 높다는 사실은 주요 고객 시장이 어디인지 보여준다. 그 자체로 기업의 이익이나 앞으로의 성장률까지 설명하지는 못한다. 다음 실적에서는 미국행 금액이 얼마나 늘었는지, 다른 지역 수출은 유지됐는지, 같은 품목·기간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

대표 이미지는 독일 함부르크 항만의 컨테이너선을 촬영한 일반 물류 자료 사진이다. 기사에 등장하는 식품이나 특정 미국행 선적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자주 묻는 질문

조미김 미국 비중 40.4%는 무엇을 뜻하나요?
2026년 1~8월 한국의 조미김 전체 수출액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한 금액의 비중입니다. 미국 김 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점유율이나 미국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한 수치는 아닙니다.
미국은 라면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가요?
이번 분석에서 조미김과 간식류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입니다. 라면은 중국이 1위이고 미국은 2위입니다. 라면·조미김·간식류를 합산하면 미국이 2020년부터 최대 수출국입니다.

출처

#K푸드#조미김#미국수출#라면#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