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5.8% 급락, 미 국채금리에 6,471 마감

19일 코스피가 미 국채금리 급등과 반도체 매물에 5.80% 내린 6,471.1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5조원을 순매도했다.

급락한 주가지수가 표시된 증권사 전광판을 바라보는 증시 거래 장면을 상징하는 이미지

사진:  Maxim Hopman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코스피 5.80% 하락한 6,471, 장중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는 한국 유가증권시장 전체 주가를 한 줄로 보여주는 지수다. 19일 지수는 전날보다 398.66포인트(5.80%) 내린 6,471.17에 거래를 끝냈고, 장중에는 6.83% 하락한 6,400.81까지 밀렸다.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올해 들어 48번째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6.42% 오른 60.63으로 마감해, 11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60선을 넘었다.

외국인 3.5조 순매도, 삼성·하이닉스가 낙폭 주도

연합뉴스전자신문에 따르면 외국인은 3조5천35억원, 기관은 1조3천244억원을 순매도했다. 직전 닷새 동안 사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셈이다. 개인만 4조6천368억원을 받아내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 매물은 반도체에 몰렸다. SK하이닉스에서 1조8천260억원, 삼성전자에서 1조420억원이 빠져나갔고 두 종목은 각각 9.75%, 7.82% 하락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49.14%에서 47.66%로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14.1원 내린 1,397.7원으로, 약 10개월 반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

미 30년물 5.33%와 데이터센터 승인 강화가 겹침

간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3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일본 10년물은 2.945%까지 올라 약 30년 만의 고점이었고, 나스닥은 1.3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내렸다.

금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환경과 지역사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한국과 일본, 대만의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에서 매물이 나왔다. 닛케이225는 3.16% 하락했고 일본 키옥시아는 12.60% 급락했다.

차익 실현 조정이란 진단, 다음 변수는 금리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12%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를 반등장 종료로 읽지 말라고 했고,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업황 자체보다 장기 금리와 신용 비용 변화가 더 크게 반영됐다고 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이 4.7%를 넘어 5%에 가까워지면 지수 하락 위험이 커진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가 같은 날 약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의결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더 빠졌다. 20일 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진정되는지, 반도체 대형주로 외국인이 돌아올지가 먼저 확인될 지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19일 코스피는 얼마나 빠졌나요?
전날보다 398.66포인트, 비율로는 5.80% 내린 6,471.17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6.83% 하락한 6,400.81까지 내려갔고, 올해 48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왜 하루 만에 5% 넘게 빠졌나요?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뛰고 뉴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입니다. 여기에 펜실베이니아가 데이터센터 승인 요건을 강화한 소식이 겹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외국인 매물이 나왔습니다.
반등장세가 끝난 건가요?
국내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다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5%에 가까워지면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도 있어, 다음 관전 포인트는 금리 안정 여부입니다.

출처

#코스피#국채금리#삼성전자#SK하이닉스#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