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락에 코스피 3.12% 내린 6,696 마감
24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주주환원 기대치 미달 매도에 3.12% 하락한 6,696.9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주도한 가운데 코스닥은 1.42% 상승 마감했다.
사진: Anne Nygård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코스피 6,696.96 마감, 장중 6,884서 6,656까지 요동
이번 급락은 시가총액 최대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발표 직후 차익실현 매도가 시장 전체로 번진 결과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마감하며 6,700선을 내줬다. 장중에는 한때 6,884.57까지 올랐다가 6,656.07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이날 거래량은 2억6,495만주, 거래대금은 26조998억원이었다. 상승 종목 579개, 하락 종목 286개로 지수는 크게 빠졌지만 개별 종목 순환매는 이어졌다.
삼성전자 8.70% 급락, 주주환원 90~110조원도 기대치 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4,500원(8.70%) 내린 2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대 하락 출발 뒤 오후로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흐름이었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발표된 특별배당 30조원 등 90~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이 시장 기대치를 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직접적인 하락 계기로 짚힌다. 이데일리 보도
SK하이닉스가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현금배당 외에 자사주 관련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점도 실망감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도 장중 강세로 출발했다가 매도세에 밀려 3.41% 내린 167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 계열사 약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생명이 4만3,000원(13.09%) 급락한 28만5,500원에 마감했고, 삼성물산도 7.84% 내렸다. 삼성전자우(-8.55%)와 SK스퀘어(-4.19%)도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만 3조3천억 순매수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조6,758억원, 기관이 1조2,91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3조3,1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85억원 순매수가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3조609억원이 순매도되며 전체적으로 2조9,424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지수 방어에 나선 개인 수급이 이후 이어지는지, 외국인 매도가 반도체주에 국한되는지가 단기 시장 안정의 판별 포인트다.
코스닥 1.42% 상승 813.33, 2차전지로 순환매
코스닥은 11.39포인트(1.42%) 오른 813.33에 마감하며 8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7억원, 249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2,604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소식에 2차전지주 전반으로 온기가 퍼졌다. 에코프로비엠이 1만1,400원(10.80%) 급등한 11만7,000원에, 에코프로가 7.59% 오른 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부장 강세에 심텍도 5.52% 올랐다.
반도체주에서 이탈한 수급이 코스닥의 2차전지·소부장으로 유입되면서 지수 간 순환매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환율 1,382.4원·엔비디아 실적이 다음 변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82.4원을 기록했다. 환율 안정은 급락 이후 반등을 노리는 시장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도체주에는 2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다음 변수로 꼽힌다. 주주환원 발표에 따른 수익 실현 매도가 반도체 전반으로 번진 만큼, 엔비디아 실적과 가이던스가 반도체 수급 심리를 되돌릴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시가총액 최대 종목인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3조6,758억원, 기관이 1조2,917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 삼성전자가 발표한 주주환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 특별배당 30조원 등 90~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이 21일 장 마감 후 발표됐습니다. 다만 시장 기대치를 넘지 못했고, SK하이닉스처럼 자사주 매입·소각의 구체적 계획이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 매도가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소식에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주에서 이탈한 수급이 코스닥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코스닥은 1.42% 오른 813.33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은 10.80%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