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생건, 미국 에이본 매각…K-뷰티 디지털 전환

LG생활건강이 북미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매각한다. 닥터그루트·빌리프·CNP 등 K-뷰티를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에 집중한다.

선케어와 스킨케어가 진열된 뷰티 리테일 매장 내부

사진:  balesstudio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LG생건, 더 에이본 컴퍼니 지분 전부 매각

더 에이본 컴퍼니 매각은 LG생활건강이 북미 사업을 방문판매에서 리테일·디지털 K-뷰티로 옮기는 재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24일 지분 전부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본은 오랜 직접판매 브랜드였다. 소비자가 앱과 드럭스토어, 편집숍에서 화장품을 고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방문판매 조직은 성장 엔진보다 관리 대상이 된다. 회사도 우선순위를 재정립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채널에 자원을 모은다고 했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와 계약, 대금은 종결 때 확정

매수자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의 관계사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확정된다.

숫자를 먼저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번 딜의 핵심이 매각 차익보다 포트폴리오 정리라는 신호다. 거래가 끝나면 더 에이본 컴퍼니는 에이본 인터내셔널과 같은 리더십 아래 제품 개발, 마케팅, 소셜 판매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 브랜드 간판은 남되, LG생건 북미 본업에서는 빠지는 구조다.

닥터그루트·빌리프·CNP로 리테일·디지털 집중

이후 북미 전선은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다.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크는 브랜드를 소매와 디지털 채널에 붙이고, K-뷰티·웰니스 제품군을 넓히겠다는 설명이다.

중국 의존을 줄이려는 한국 화장품 업체에 북미는 대체 시장이다. 다만 북미에서 이기는 방식은 홈쇼핑 카탈로그가 아니라 매대와 검색, 구독, 리테일 미디어에 가깝다. 에이본을 떼어 내는 것은 그 채널에 재고와 마케팅 예산을 몰아 넣겠다는 선택이다.

에이본 대여금은 출자 전환, 추가 현금은 없어

북미법인은 에이본에 대여한 금액을 출자 전환하기로 했다. 별도의 현금 납입은 없고 지분율도 바뀌지 않는다. 매각과 출자 전환을 같은 날에 묶으면, 정리 비용이 추가로 현금 유출을 키우지 않게 맞춘 셈이다.

관전 포인트는 종결 시점의 대금과, 닥터그루트·빌리프·CNP의 북미 매출 공개 여부다. 리테일 선반과 디지털 장바구니에 이 세 브랜드가 실제로 올라가는지가, 이번 매각을 단순 철수와 성장 재배치로 가르는 기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LG생활건강은 에이본을 왜 파나요?
빠르게 바뀌는 구매 패턴과 유통 환경에 맞춰 사업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문판매 중심의 에이본 대신, 리테일과 디지털에서 성장하는 K-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모으겠다는 설명입니다.
매각 상대와 대금은 어떻게 되나요?
북미법인이 더 에이본 컴퍼니 지분 전부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넘기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스트랫포드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의 관계사입니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거래가 끝날 때 확정됩니다.
앞으로 북미에서는 어떤 브랜드를 밀나요?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처럼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크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매업과 디지털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거래가 끝나면 더 에이본 컴퍼니는 에이본 인터내셔널과 같은 리더십 아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소셜 판매에서 협업을 확대합니다.

출처

#LG생활건강#에이본#K뷰티#북미#디지털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