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일째 하락…유가 100달러에 다우 -0.77%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 0.77%, S&P500 0.48%, 나스닥 0.64% 각각 내렸다.
사진: Maxim Klimashin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뉴욕증시의 3일 연속 하락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겹치며 나타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천380.66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가 함께 빠진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아도 방향성은 분명했다.
경기민감주와 기술주가 함께 압박받는 양상이다. 유가와 금리라는 두 비용 변수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다.
S&P500 0.48%·나스닥 0.64% 하락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내린 7천636.3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68.07포인트(0.64%) 내린 2만6천253.34에 마감했다.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빠진 것은 금리 상승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직접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줄어들어 기술주 부담이 커진다.
브렌트유 101.21달러, 7월 23일 이후 첫 100달러대 종가
국제유가는 이날 3% 넘게 급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3.29달러(3.36%) 오른 101.2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02달러(3.25%) 오른 96.0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종가가 100달러를 웃돈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미-이란 충돌 격화가 유가·금리 동반 상승 견인
유가 급등의 방아쇠는 중동 긴장 고조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 공격 시도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고, 유가 상승은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투자심리가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린 셈이다.
에너지 비용 부담 확대, 실적 시즌 변수로
유가 100달러 시대가 이어지면 기업 원가와 소비자 지출이 동시에 무거워진다. 운수·화학·제조 업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가계는 기름값과 난방비 지출이 늘어난다.
미국 내 유가 부담이 커지는 시점에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 기업 실적 전망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중동 사태의 강도와 유가가 100달러선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다.
자주 묻는 질문
- 뉴욕증시는 얼마나 하락했나요?
-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천380.66에 마감했다. S&P500은 0.48% 내린 7천636.36,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내린 2만6천253.34에 각각 장을 마쳤다.
- 뉴욕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에너지 비용과 조달 금리 부담이 동시에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였다.
- 국제유가는 어디까지 올랐나요?
- 런던 ICE선물거래소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WTI는 3.25% 오른 96.0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종가가 100달러를 넘은 것은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