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2.6%→3.7%로 상향

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6%에서 3.7%로 1.1%포인트 올렸다. G20 최대 상향 폭의 배경과 내년 전망, 물가 상승 요인을 정리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나타내는 통계 그래프와 금융 데이터

사진:  Volodymyr Hryshchenko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올해 전망 2.6%에서 3.7%로, G20 최대 상향

OECD 중간 경제전망은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연중 발표해 회원국과 주요국의 단기 거시 전망을 담은 보고서다. OECD는 23일 공개한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7%로 제시했다.

3개월 전인 6월 전망 2.6%보다 1.1%포인트 오른 수치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9월 전망에서 한국의 상향 폭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1.9%에서 2.6%로 0.7%포인트 올라 잡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OECD는 상반기 3.8% 성장 실적과 이달 10일까지의 통관 수출 증가세를 전망에 반영했다. 올해는 강한 수출과 생산 증가가 성장을 주도하고 내년에도 완만한 소비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은·KDI보다 높은 3.7%, 투자은행 상단과 비슷

새 전망치는 국내 공식 기관들을 모두 웃돈다. 한국은행 3.3%, 한국개발연구원(KDI) 3.2%, 아시아개발은행(ADB) 3.2%, 무디스 3.5%보다 높다.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낙관적인 축에 속하는 JP모건 3.8%, 씨티 3.7%, 뱅크오브아메리카 3.6%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기관 사이 전망 격차가 이렇게 벌어져 있다는 것은 회복 속도를 두고 시각 차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OECD가 참고한 수출·생산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지는지가 전망 신뢰도를 가를 변수다.

물가 전망은 3.0%로 올라

성장률과 함께 물가 전망도 상향됐다.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은 3.0%로 3개월 전보다 0.4%포인트, 내년은 2.7%로 0.5%포인트 각각 올랐다. 국제 에너지 가격 전망이 높아진 점 등이 상향 배경으로 분석됐다.

다만 G20 평균 물가 상승률 전망인 올해 4.1%, 내년 3.6%보다는 낮다. 성장 반등이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이어지는 정도까지 함께 봐야 전망의 양면을 읽을 수 있다.

세계 성장 2.9%, 하방 위험은 에너지와 금리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 2.9%, 내년 3.0%로 전망했다. 올해는 0.1%포인트 올리고 내년은 0.1%포인트 내렸으며, 4분기 이후 높은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봤다.

하방 위험 요인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 지속, 엘니뇨 등 기상 악화에 따른 공급 충격, 장기 국채 금리 추가 상승이 꼽혔다. AI 확산은 투자와 생산 측면의 상방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관련 기업의 수익성 우려와 높은 레버리지 의존도는 예의주시 대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 경제의 관전 포인트는 수출 증가세가 4분기에도 유지되면서 물가 압력을 키우지 않는가다. 통화정책 안정화와 구조 개혁 필요성을 함께 강조한 OECD의 권고가 국내 정책 방향과 어디서 만나는지도 볼 거리다.

대표 이미지는 경제 성장 콘셉트 자료 사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OECD의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은 얼마인가요?
9월 23일 공개된 중간 경제전망에서 3.7%로 제시됐습니다. 6월 전망 2.6%보다 1.1%포인트 오른 수치며 상향 폭은 G20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다른 기관 전망과 비교하면 어느 수준인가요?
한국은행 3.3%, KDI 3.2%, 아시아개발은행 3.2%, 무디스 3.5%보다 높습니다. JP모건 3.8%, 씨티 3.7%, 뱅크오브아메리카 3.6% 등 투자은행 상단 전망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가 전망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올해 3.0%, 내년 2.7%로 각각 상향됐습니다. 성장률 상향과 국제 에너지 가격 전망 상승이 배경이지만 G20 평균(올해 4.1%)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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