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출 절반, 상위 5대 기업이 차지
올해 2분기 상위 5대 기업 수출액이 1,382억 달러로 전체의 50.2%를 기록했다. 분기 통계 집계 이후 처음 절반을 넘겼다.
사진: Andy Li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2분기 5대 기업 수출 비중 50.2%로 처음 절반 돌파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수출액을 기업 순위별로 나눠 보는 지표다. 국가통계포털 집계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상위 5대 기업 수출액은 1,382억1천만 달러로 전체 2,755억1천만 달러의 50.2%였다.
분기 통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5대 기업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호조가 수치를 밀어 올렸다.
5분기 연속 최고치, 증가분의 84%를 5대 기업이 담당
5대 기업 수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30.7%로 30%선을 처음 넘긴 뒤 3분기 31.7%, 4분기 35.2%, 올해 1분기 43.4%로 다섯 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2분기 5대 기업 수출액은 작년 2분기 상위 100대 기업 합계 1,160억6천만 달러보다 221억 달러 이상 많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 증가액 1,003억8천만 달러 가운데 5대 기업 증가분은 844억3천만 달러로 84.1%를 차지했다. 1분기 기여율 81.7%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6∼10위는 5.8% 증가, 최상위와 격차 확대
상위 10대 안에서 5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86.6%에서 2분기 90.8%로 올랐다. 6∼10위 기업의 2분기 수출 증가율은 5.8%에 그쳤다.
5대 기업을 뺀 나머지 기업군 수출액은 1,373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6∼100위는 15.7%, 101위 이하 중소·중견은 10.4% 증가했다. 모두 두 자릿수지만 5대 기업 증가율 157.0%와는 거리가 크다.
반도체 호황이 수출 성적과 편중을 동시에 키워
수출 총액이 늘어난 배경과 상위 집중이 커진 배경은 같은 선에 있다.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는 동안 소수의 반도체 기업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다.
단기적으로는 성장률과 경상수지에 보탬이 된다. 다만 업황이 꺾이면 수출 전체가 같이 흔들릴 여지가 커진다. 다음 분기 통계에서 5대 기업 비중이 더 오르는지, 6위 이하가 격차를 줄이는지가 편중 완화 여부를 가늠하는 지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 2분기 상위 5대 기업 수출 비중은 얼마인가요?
- 1,382억1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 2,755억1천만 달러의 50.2%입니다. 분기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5대 기업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왜 상위 기업 비중이 커졌나요?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입니다. 5대 기업의 2분기 수출 증가율은 157.0%로, 나머지 기업군 증가율 13.1%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 5대 기업 밖 수출은 줄었나요?
- 줄지는 않았습니다. 5대 기업을 뺀 나머지 수출액은 1,373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습니다. 다만 전체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몫은 작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