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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스팀 동접 17만…엔씨 글로벌 흥행 청신호

엔씨소프트 아이온2가 9월 30일 시작된 글로벌 얼리 액세스 첫날 스팀 매출 1위와 동시접속자 1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유료 파운더스 팩 구매자만 입장한 기간의 성과라 의미가 크고, 10월 5일 무료 정식 출시를 앞두고 남은 숙제는 과금 구조 논란입니다.

어두운 배경에 놓인 검은색 게이밍 헤드셋

사진:  Haidan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파운더스 팩 구매자만으로 스팀 글로벌 매출 1위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 대표 IP 아이온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만들어진 PC MMORPG다. 엔씨는 9월 30일(현지 시간) 스팀과 자체 플랫폼 퍼플을 통해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으며, 북미·남미·유럽·아시아(일본) 4개 권역에서 전용 서버를 돌리고 8개 언어를 지원한다.

25달러(약 3만3천원)부터 시작하는 파운더스 팩을 구매한 이용자만 들어올 수 있는 유료 선행 기간이었지만, 첫날 스팀 글로벌 최고 매출 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브라질 등 주요 12개국에서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엔씨 주가는 10월 1일 오전 전일 대비 12% 급등하며 시장 기대를 그대로 반영했다.

동접 17만·찜 130만, 전작 TL 초기 기록의 3배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7만 명을 넘었고 다음날도 15만 명 수준을 유지했다. 출시 전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은 130만 건을 돌파했고,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최고 시청자 수도 25만 명을 넘어섰다. 유료 결제가 열려 있는 상황에서도 스팀 평가 약 3천 건 중 76.2%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엔씨의 쓰론 앤 리버티(TL)가 2024년 얼리 액세스에서 약 5만6천 명의 동접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초기 화력이다. TL은 정식 무료 전환 뒤 동접이 약 5.9배 늘어 33만6천 명까지 상승한 사례가 있어, 아이온2도 10월 5일 무료 출시가 시작되면 30만 명대 동접을 노려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작 36배 월드·8개 클래스, 향수와 신규 유저를 함께 잡다

외신들은 흥행 배경으로 원작 IP의 유산과 대형 콘텐츠를 꼽는다. 원작보다 약 36배 넓어진 개방형 월드에서 지상전과 공중전을 오가는 전투가 가능하고, 수호성·검성·살성·궁성·마도성·정령성·치유성·호법성 등 8개 클래스는 원작 팬의 향수와 신규 유저의 역할 선택을 동시에 겨냥한다. 1천100개가 넘는 업적과 펫 수집, 다양한 레이드와 PvP 이벤트도 초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약 1년 전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해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쌓은 점도 안정성에 힘을 실었다. 독일 MMORPG 전문 매체 마인MMO는 아이온2를 “최근 수년간 등장한 MMORPG 중 가장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월 15달러 멤버십에 P2W 우려, 서구권 반응 엇갈려

숙제도 남았다. 파운더스 팩에는 월 15달러(약 2만원) 상당의 콰이링 특급 멤버십 30일 이용권이 포함되는데,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바꾸는 교환소 이용 권한이 함께 있어 서구권에서 P2W(Pay-to-Win) 요소나 과금 유도로 읽힐 여지가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옮겨 온 듯한 UI와 카메라 시점, 과하게 자동화된 길찾기, 수초 만에 쓰러지는 초반 보스의 낮은 난이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진다.

10월 5일 무료 정식 출시 이후 대중 유입 과정에서 현지 유저들이 이런 과금 구조와 시스템적 한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장기 흥행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 분기점으로 꼽힌다. 초기 동접이 아무리 좋아도 반응이 차가워지면 빠르게 식을 수 있어서다.

※ 이 글의 이미지는 특정 게임 화면이 아닌 게이밍 헤드셋 참고 사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온2 글로벌 정식 출시는 언제인가요?
10월 5일 스팀과 엔씨 자체 플랫폼 퍼플에서 무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9월 30일부터 진행된 얼리 액세스는 25달러부터하는 파운더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유료 선행 기간으로, 북미·남미·유럽·아시아(일본) 4개 권역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됩니다.
동시접속자 17만 명이 특별한 기록인 이유는?
무료 게임의 동접이 아니라 돈을 내고 패키지를 산 이용자만 들어올 수 있는 기간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회사의 쓰론 앤 리버티가 2024년 얼리 액세스에서 약 5만6천 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이며, 무료 전환 후 동접이 33만6천 명까지 늘었던 전례를 고려하면 정식 출시 이후 기대치를 더 끌어올린 수치입니다.
서구권에서 지적되는 우려는 무엇인가요?
파운더스 팩에 포함된 월 15달러 상당의 멤버십이 인게임 재화 교환소 이용 권한과 연결돼 P2W(Pay-to-Win) 요소로 읽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옮겨 온 듯한 UI, 과하게 자동화된 길찾기, 낮은 초반 난이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아이온2#엔씨소프트#스팀#MMORPG#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