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

구글 제미나이 요금제 개편…프로 모델은 월 2만9천원부터

구글이 제미나이 요금제를 개편해 프로 모델을 월 2만9천원대 AI 프로 구독자에게만 제공한다. 무료 이용자는 경량 플래시라이트 모델만 쓸 수 있어 이용자 불만이 예상된다.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며 이용료를 지불하는 모습

사진:  Jonas Leupe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제미나이는 구글이 운영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검색·Gmail 등 구글 생태계와 연동되면서 무료 이용자를 폭넓게 확보해 왔다. 그런 만큼 이번 요금제 개편은 수많은 일반 이용자의 사용 경험을 직접 바꾸는 조치다.

프로 모델은 월 2만9천원대 유료 전환…AI 플러스에서도 차단

구글은 이달부터 요금제별로 이용할 수 있는 AI 모델 등급을 하향 조정한다. 그동안 무료 이용자도 일부 사용할 수 있었던 제미나이 프로 모델은 월 구독료 19.99달러, 한국 요금 기준 2만9천원인 AI 프로 요금제부터 제공된다.

문제는 중간 등급이다. 월 9.99달러, 한국 요금 7천500원인 저가형 AI 플러스 구독자 역시 프로 모델을 쓸 수 없게 됐다. 하위 요금제의 기능이 대폭 줄어드는 셈이라, 기존 구독자의 체감 박탈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료 이용자는 플래시라이트만…9일부터 순차 적용

무료 이용자의 제약은 더 크다.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 플래시조차 이용할 수 없게 되고, 그보다 성능이 낮은 플래시라이트 모델만 남는다. 무료 이용자의 플래시·프로 접근 제한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유료 구독자에게는 개별적으로 구체적인 적용 시기를 이메일로 안내할 방침이다. 구글은 이용자가 모델의 추론 수준을 낮음·중간·높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성능이 낮은 모델도 추론 수준을 높이면 품질을 끌어올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부여된 AI 사용 한도를 더 많이 소모한다.

딥싱크·모델 동시 추론, 상위 요금제 전용 기능으로

기능 격차도 벌어진다. AI 프로와 월 구독료 99.99달러 이상인 AI 울트라 이용자는 여러 모델을 동시에 활용해 추론하는 딥싱크 기능을 쓸 수 있다. 구글은 현재 5시간마다 초기화하는 사용량 기반 한도 체계를 운영 중이어서, 상위 요금제일수록 실효 이용량이 커지는 구조다.

제미나이 4 아르곤 출시 앞둔 수익화 포석

이번 개편은 새 최상위 모델의 정식 출시를 앞둔 시점의 이용료 인상 조치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를 내놓은 뒤 약 7개월간 프로 모델 개발이 더디다가 지난달 30일에야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개했다.

연산 자원 소비가 큰 아르곤 모델을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에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추정된다. 다만 무료 이용자가 프로는 물론 경량 모델까지 쓸 수 없게 되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제미나이 프로 모델은 이제 어떤 요금제에서 쓸 수 있나요?
이달부터 월 구독료 19.99달러, 한국 기준 2만9천원인 AI 프로 요금제부터 제미나이 프로 모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무료 이용자도 일부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이용 문턱이 올라갔습니다.
무료 이용자는 어떤 모델을 쓸 수 있나요?
무료 이용자는 10월 9일부터 플래시 모델 접근이 제한되고, 그보다 성능이 낮은 플래시라이트 모델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론 수준을 낮음·중간·높음으로 조정해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의 답변을 끌어내는 방법은 남아 있습니다.
구글이 요금제를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난달 30일 공개한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처럼 연산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모델을 고가 요금제 가입자 중심으로 배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구글은 5시간마다 초기화되는 AI 사용량 한도 체계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구글#제미나이#AI 구독#유료 전환#생성형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