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

KAI, 953억원 국산 AI 반도체 무인기 개발

KAI가 953억원 규모 국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과제를 총괄한다. 무인기 자율비행과 국산 반도체 생태계의 의미를 짚었다.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자율비행 무인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

사진:  Ian Usher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KAI가 953억원 국방 AI 반도체 과제를 총괄한다

국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과제는 무인기 안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국산 칩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부 연구개발 사업이다. KAI는 7월 31일 953억원 규모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AI는 항공 플랫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팹리스와 소프트웨어 기업, 연구기관의 개발 결과를 하나의 무인기 체계에 통합한다. 단일 칩 제작에 그치지 않고 비행 환경에서 인식과 판단, 제어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인기가 통신 없이 현장에서 인식·판단·제어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카메라와 센서가 모은 정보를 외부 데이터센터로 보내지 않고 기체 내부에서 분석한다. 통신 지연이 줄어드는 만큼 장애물을 피하거나 임무 경로를 바꾸는 판단을 더 빠르게 내릴 수 있다.

통신이 끊기거나 대역폭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기본 임무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탑재 장비는 크기와 무게, 전력 사용량에 제약이 있어 서버용 AI처럼 연산량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8002억원 K-온디바이스 사업이 네 업종을 묶는다

산업통상부 발표에 따르면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전체 규모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8002억3000만원이다. 자동차, 가전·사물인터넷, 기계·로봇, 방산 등 네 업종에 맞는 칩과 모듈,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한다.

방산 과제는 국내 팹리스에 안정적인 실증 수요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실제 항공 플랫폼에서 얻은 데이터와 요구조건이 축적되면 민간 드론과 로봇, 재난 감시 장비로 기술이 확장될 여지가 있다.

2030년까지 전력효율·보안·신뢰성을 입증해야 한다

무인기에 들어가는 AI 반도체는 정확도 외에도 낮은 전력소모와 발열, 진동과 온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이 필요하다. 잘못된 인식이 비행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어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함께 시험해야 한다.

개발 기간은 2030년까지지만 연구개발 완료가 곧바로 양산이나 군 전력화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후 시험평가와 체계 적합성, 공급망 안정성까지 확인돼야 하며 국산화 성과는 실제 플랫폼 채택과 반복 생산으로 판단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KAI가 맡은 국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은 무엇인가?
무인기에 탑재할 국산 AI 반도체와 구동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실제 비행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국책 과제다. KAI가 수요기업과 팹리스, 연구기관을 묶어 사업을 총괄한다.
온디바이스 AI가 무인기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촬영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기체 안에서 바로 분석할 수 있어 통신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전송 지연과 데이터 노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국산 AI 무인기는 언제 상용화되나?
이번 과제는 2030년까지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하는 정부 연구개발 사업이다. 개발 완료가 곧바로 양산이나 전력화를 뜻하지 않으며 별도의 시험평가와 체계 적용 절차가 필요하다.

출처

#KAI#AI반도체#무인기#온디바이스AI#방산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