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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쪼개 저평가 해소

카카오가 카카오톡 본업의 카카오AI와 계열 투자회사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시총과 잠재가치 사이 17.4조원 괴리를 줄이고 AI에 자원을 모은다.

인공지능 연구 공간에서 개발자가 대형 모니터로 모델을 다루는 장면

사진:  Steve A Johnson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카카오,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 결의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가 신설 회사와 존속 회사 주식을 비율대로 모두 받는 분할 방식이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에서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나누는 안을 결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정신아 현 대표가 카카오AI를 맡고,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카카오X 대표로 내정됐다.

잠재가치 34.2조 대비 시총 16.8조 저평가

카카오가 내세운 핵심 과제는 이른바 카카오 디스카운트다. 사업별 가치합산 기준 잠재가치는 34조2천억원인데,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천억원에 그쳐 17조4천억원 차이가 난다.

올해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은 4.6%로 주주요구수익률 8.4%를 밑돌았다. 주가수익비율도 2021년 고점 80배에서 2026년 예상 21.9배로 낮아졌다. 여러 사업이 한 회사에 섞이며 계열 리스크가 그룹 전체로 번진 영향이다.

카카오AI는 톡 기반 AI, 카카오X는 6.4조 투자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광고, 커머스, 운영 인프라 자회사를 들고 인공지능 서비스에 집중한다. 5천만 이용자를 바탕으로 203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 25% 이상을 제시했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와 페이,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등을 거느린 투자회사로 바뀐다. 두나무 매각대금과 유동화 재원, 자회사 현금을 합쳐 6조4천억원을 마련했고, 2030년 주요 사업 매출 10조원, 자기자본이익률 13%를 넘기겠다고 했다.

12월 주총 뒤 내년 1월 1일 분할 완료

일정은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 내년 1월 1일 분할 완료, 1월 27일 재상장·변경상장이다. 카카오X는 분할 후 3년간 3천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카카오AI는 2027년부터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20-35%를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

관전 포인트는 장부가액 비율과 실제 기업가치가 어긋난다는 지적을 시장이 어떻게 재평가할지다. 분할만으로 저평가가 자동으로 해소되지는 않으며, AI 수익과 계열사 자본 효율이 숫자로 나타나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 인적분할은 어떤 구조인가요?
카카오톡·광고·커머스를 담은 카카오AI가 신설되고, 뱅크·페이·엔터·모빌리티 등 계열사를 관리하는 카카오X가 존속합니다. 물적분할이 아니라 인적분할이라 기존 주주는 지분 희석 없이 두 회사 주식을 분할비율대로 배정받습니다.
왜 지금 회사를 나누나요?
본사 이사회가 메신저와 수많은 자회사 투자·규제 이슈를 함께 다루면서 의사결정이 늦어졌고, 플랫폼 현금이 계열사로 흩어져 AI 인프라에 자원을 모으기 어려웠습니다. 카카오는 자체 추산 잠재가치 34.2조원과 최근 3개월 평균 시총 16.8조원의 차이를 해소하려는 승부수로 설명합니다.
분할 일정과 주주환원은 어떻게 되나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마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합니다. 카카오X는 분할 후 3년간 3천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카카오AI는 2027년부터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20-35%를 환원에 쓰기로 했습니다.

출처

#카카오#인적분할#생성형AI#카카오톡#기업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