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oL, 대만 3-0 완파…아시안게임 2연패 금메달
한국 LoL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2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페이커 대신 선발로 나선 제카의 활약과 8세트 전승 행진의 의미를 정리합니다.
사진: Stem List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은 한국이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한 경기로 마무리됐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세 경기 만에 승부를 끝내고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정식 종목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만 상대 3-0…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8세트 전승
한국의 이번 금메달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전승 우승이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인도·홍콩을 모두 꺾었고, 1일 준결승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결승 3승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치른 8개 세트를 전부 가져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시범종목 결승부터 3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는 기록도 이어갔다. e스포츠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LoL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대회 전체를 무실 세트로 통과한 것은 항저우와 이번 대회 연속이다.
1·2세트 역전승…3세트는 30분33초 만에 끝낸 압승
결승 점수와 달리 경기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1세트에서는 초반 퍼스트블러드와 오브젝트를 내주며 킬 스코어 2대7까지 밀렸지만, 22분께 드래곤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뒤집었다.
2세트는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바론과 골드 격차를 내준 상황에서 캐니언 김건부가 장로 드래곤을 확보했고, 남은 상대를 정리한 뒤 곧바로 본진을 파괴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드래곤과 전령을 독식하며 한 번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30분 33초 만에 넥서스를 부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결승 세 세트를 책임진 제카, 첫 금메달의 주인공들
결승 선발 라인업은 제우스 최우제·캐니언 김건부·제카 김건우·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이었다. 페이커 이상혁 대신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제카가 세 세트 연속 미드라인을 맡아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항저우 금메달 멤버인 페이커·제우스·케리아는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었다. 새로 합류한 캐니언·제카·구마유시는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절반이 바뀐 로스터로 지킨 정상…다음은 국제무대 검증
선수단 여섯 명 중 절반이 바뀌었음에도 우승이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금메달의 의미다. 2023년 항저우 결승에서도 대만을 꺾었던 한국은 세대교체 이후에도 아시안게임 무대의 우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아시안게임 e스포츠 무대를 떠나는 선수와 새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섞인 로스터였다는 점에서, 다음 국제 대회에서 이 조합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이 글의 이미지는 실제 경기 장면이 아닌 e스포츠 대회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한국 LoL 대표팀은 결승에서 어떻게 승리했나요?
- 1세트에서는 킬 스코어 2대7로 밀리던 초반을 한타 승리로 뒤집었고, 2세트에서도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교전을 승리로 연결하며 역전했습니다. 3세트는 초반부터 오브젝트 주도권을 잡고 30분 33초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 페이커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나요?
- 페이커 이상혁은 조별리그 인도전에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결승 선발에서는 빠졌습니다. 대신 세 세트 모두 제카 김건우가 미드라이너로 나섰고, 페이커는 대표팀 일원으로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한국은 왜 아시안게임 LoL 2연패라고 하나요?
- LoL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이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정식 종목 2회 연속 금메달이 완성됐고, 두 대회 결승 상대가 모두 대만이었다는 점에서 같은 상대를 꺾은 2연패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