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

누리호 5차 발사 10월 7일…국산 위성 15기가 우주로

누리호 5차 발사가 10월 7일 낮에 진행된다. 한반도를 하루 3회 촬영하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기업·대학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임무와 의미를 정리했다.

발사대에서 하늘로 치솟는 로켓의 모습

사진:  SpaceX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10월 7일 발사…100kg 군집위성 5기에 큐브위성 10기 실린다

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독자 발사체로, 이번 5차 발사에는 총 15기의 위성이 실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누리호 5차 발사의 탑재체 구성과 임무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무게 약 100kg의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2~6호와 부탑재위성 10기가 함께 발사된다. 발사 시각은 위성 궤도 조건을 역산해 오후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로 정해졌다.

발사 후 위성들은 고도 500~600km의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한다. 군집위성은 오전·오후 궤도에 나뉘어 배치되며, 이번에 올라가는 5기는 오후 시간대에 한반도를 지나게 된다.

흑백 1m급 카메라로 한반도 하루 3회 촬영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높은 빈도로 감시해 국가 위기 상황과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쎄트렉아이가 개발에 참여했고, 저비용 부품을 적용한 국내 첫 양산형 지구관측위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위성에는 흑백 1m급, 컬러 4m급 해상도의 영상을 담는 전자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 군집이 구축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동일 지점을 24시간 이내에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실용위성급 군집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연구진은 여러 위성에 동시 접속하는 어려움을 풀기 위해 국내 여러 안테나 자원을 확보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치매 치료제 결정화부터 달 로버 보드까지…큐브위성 임무 다양

함께 실리는 큐브위성들은 기업과 대학이 각자의 목적을 가진 임무를 수행한다. 4차 발사에 이어 두 번째 발사 기회를 얻는 기업도 처음 등장하면서, 누리호가 우주 기술 실증의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해양쓰레기 탐지 위성을 올렸던 쿼터니언은 후속 위성 PERSAT-02를, 지상 관측 위성을 보냈던 코스모웍스는 JACK-007을 발사한다. 우주 의학기업 스페이스린텍은 이번엔 코오롱생명과학의 치매 치료제 성분인 도네페질을 실어 의약품 결정화 실험에 다시 도전한다.

달 탐사 로버 제어보드 실증, 위성항법 신호를 활용한 대기 관측, 방사선 센서의 우주 활용 검증 등 신규 기업들의 도전 과제도 눈에 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조선대 CPSat과 대학연합팀 GBSAT, 지자체 주도 위성인 대전샛-1호도 함께 올라간다.

SK하이닉스 D램도 우주서 검증…6차 발사까지 이어진다

부품 검증 수요도 이번 발사의 중요한 축이다. 나라스페이스와 항우연이 개발한 우주검증위성 2호에는 SK하이닉스의 D램과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를 비롯해 고속 조정 거울, 반작용 휠, 전기추력기용 할로우음극 등 국산 소자·부품이 실린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의 부품 검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누리호 4차부터 6차 발사까지 계속 탑재될 예정이다. 반도체와 우주 부품이 극한 환경에서 어떤 성능을 내는지 데이터가 쌓이면 국산 부품의 우주 사용 실적, 이른바 우주 헤리티지 확보에 도움이 된다.

10월 7일 발사가 성공하면 누리호는 상업·실용 위성 실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확대하게 된다. 군집위성 잔여 기기의 발사 시점과 기업 큐브위성의 실증 결과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대표 이미지는 로켓 발사 자료 사진이며 누리호 실물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누리호 5차 발사는 언제 이뤄지나요?
10월 7일 낮에 발사됩니다. 위성이 지나갈 궤도 조건을 역산해 발사 시각은 오후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로 산출됐습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어떤 임무를 맞나요?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높은 빈도로 정밀 감시하는 지구관측 실용위성입니다. 흑백 1m급, 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했고 군집 완성 시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이내에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발사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용위성급 군집위성을 쏘아 올리는 시도입니다. 또 두 번째로 누리호 발사 기회를 얻는 기업이 처음 등장하는 등 기업과 대학의 우주 실증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출처

#누리호#인공위성#군집위성#한국항공우주연구원#우주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