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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커서와 모델 계약 해지…11월12일 공급 종료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인수된 AI 코딩 도구 커서에 모델 공급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머스크는 올트먼 CEO를 원색 비난했고, 앤트로픽은 커서에 클로드 모델 지원을 확대하며 혼란을 틈타 지원사격에 나섰다.

AI 코딩 도구 개발자 화면의 코드 편집기 모습

사진:  Chris Ried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오픈AI, 커서에 모델 공급 종료 통보…종료일은 11월12일 제안

AI 코딩 도구 회사 커서는 개발자들의 코딩 보조에 폭넓게 쓰이는 서비스로, 현재 머스크의 스페이스X 산하에 들어가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커서에 자사 모델을 제공하는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의사를 모회사 스페이스X에 통보했다. 모델 제공 종료일로는 11월12일을 제안했으며 계약서에 명시된 최장 통지 기간을 적용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픈AI는 개발자들이 자사 모델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번 결정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머스크가 과거 계약을 어긴 적이 있어 스페이스X가 오픈AI 기술을 약관 내에서 사용할 것이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결정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사기꾼 올트먼” 맞불…커서는 “트래픽 5%뿐”

이 소식이 알려지자 머스크는 엑스(X)를 통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브록먼 사장을 사기꾼으로 지칭하고 “개방형 비영리 단체를 훔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두 사람을 향한 원색 비난으로 분쟁이 공개적으로 번진 셈이다.

커서 최고경영자인 미클 트루엘은 오픈AI 플랫폼을 중립적인 인프라로 신뢰해왔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오픈AI 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커서 이용자 트래픽 가운데 오픈AI 모델 비중은 5%에 그친다고 덧붙여, 즉각적인 서비스 공백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앤트로픽, 커서에 클로드 연산 자원 확대 선언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은 이번 혼란을 비켜가지 않았다. 톰 브라운 공동창업자는 커서에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연산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델 공급망이 흔들린 커서를 향한 지원 선언으로, AI 코딩 도구 시장에서 모델사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커서 입장에서는 특정 모델사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개발자들이 쓰던 모델 구성이 바뀌면 코드 생성 품질과 응답 성격이 달라질 수 있어, 전환 과정에서의 사용자 이탈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계약 파기 사례가 근거…11월 이후 구도가 첫 시험대

오픈AI가 거론한 과거 계약 위반 사례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하나는 xAI(현 스페이스XAI)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오픈AI 모델을 활용한 정황으로, 머스크는 지난 4월 오픈AI와의 소송 증인으로 출석해 이를 부분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다른 하나는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면서 계약 조건을 파기했던 일이다.

11월12일 모델 공급이 실제로 끊기면 커서는 클로드 등 대안 모델 중심으로 서비스 구도를 재편해야 한다. 오픈AI 입장에서는 자사 모델이 활용되는 생태계의 신뢰 규칙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셈이지만, 경쟁 모델사에 고객을 내주는 결과가 될지도 이번 사태의 후폭풍 가운데 하나다.

자주 묻는 질문

오픈AI가 커서와 계약을 해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픈AI는 머스크가 과거 계약을 어긴 사례가 있다며 스페이스X가 오픈AI 기술을 약관 안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xAI(현 스페이스XAI)가 자사 모델 학습에 오픈AI 모델을 활용한 정황과 엑스 인수 당시 계약 조건 파기가 그 사례로 거론됩니다.
커서에서 오픈AI 모델은 언제까지 쓸 수 있나요?
오픈AI는 모델 제공 종료일로 11월12일을 제안했으며 계약서에 명시된 최장 통지 기간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서 측은 오픈AI 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고, 오픈AI 모델이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라고 설명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어떤 입장을 냈나요?
앤트로픽의 톰 브라운 공동창업자는 커서에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연산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이탈 여지가 커진 커서를 지원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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