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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온 27일 국내 출시…첫 클립형 29만9천원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첫 클립형 무선 이어폰 버즈 온을 10월 27일 29만9천원에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 트윈부스트 스피커와 누음 저감, 최대 9.5시간 재생, 헤드 제스처 등 AI 기능과 후발 경쟁 구도를 정리했다.

흙길 도로를 따라 야외에서 러닝하는 사람

사진:  Jenny Hill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10월 27일 블랙 단일 모델 국내 최우선 출시, 가격 29만9천원

갤럭시 버즈 온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처음으로 내놓는 클립형 무선 이어폰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발표에 따르면 오는 10월 27일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며 가격은 29만9천원이다. 해외 시장에는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제품 상세 사항은 출시 당일 삼성닷컴에 공개된다.

20일에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출시 관련 브리핑이 열렸다. 가격대는 갤럭시 버즈4(25만9천원)와 버즈4 프로(35만9천원) 사이의 중간급으로 책정됐는데, 커널형 라인업을 흔들지 않으면서 새 형태를 시험하는 위치다.

귀를 막지 않는 클립형, 커널형 버즈와 용도별 투트랙

핵심 차이는 착용 방식이다. 클립형은 귓구멍을 막는 기존 커널형과 달리 귀 바깥쪽에 가볍게 걸쳐 쓰는 구조로, 귀를 막지 않으면서 음악과 주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게 설계됐다. 산책이나 러닝처럼 주변 상황을 살펴야 하는 활동과 사무실·카페 같은 공간에서 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이어폰을 용도에 따라 나눠 쓰는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 깊은 몰입이 필요할 때는 커널형 갤럭시 버즈를, 주변 인지가 필요한 활동에는 클립형 버즈 온을 쓰는 구조다. 기존 버즈 이용자가 제품을 교체하는 대신 용도별로 추가로 구매하는 수요까지 겨냥한 포석으로 읽힌다. 통화 품질 중심의 갤럭시 버즈4 프로 소개에서 다뤘던 커널형 라인업과 정확히 갈라지는 자리다.

4D 컴퓨팅 시뮬레이션과 형상기억합금 밴드로 착용감 확보

클립형의 숙제는 사람마다 다른 귀 모양에 맞춘 편안함과 고정력이다. 삼성전자는 4D 컴퓨팅 기반 AI 최적화 기술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배터리와 스피커, 와이어 등 내부 부품의 구조와 배치를 조정해 귀에 닿는 접촉 면적과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도록 했다.

밴드에는 형상기억합금 소재를 써서 귀 형태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했다. 개인별 귀 모양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지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접근이다. 오래 끼고 있는 것이 전제인 열린형 이어폰에서 착용감은 음질만큼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트윈부스트 스피커·누음 저감, 클립형 음질·소음 변수 보완

열린 구조는 음질에서 불리하다. 스피커가 고막에서 떨어져 있어 저음역대 표현에 한계가 있는데, 삼성전자는 우퍼 두 개를 배치한 트윈부스트 스피커로 저음을 보강했다. 외부 환경에 따라 음량을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도 넣었다.

소리가 밖으로 새는 누음도 클립형의 민감한 지점이다. 버즈 시리즈 처음으로 누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공공장소에서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재생 음량과 귀 모양, 주변 소음에 따라 일부 소리는 새어 나올 수 있다고 안내돼 있어, 개방감과 누음 사이 균형은 실사용에서 확인해야 한다. 통화에는 마이크 3개와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로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하는 클리어 콜 기술이 들어갔다.

최대 9.5시간 재생·헤드 제스처, 후발 클립형 경쟁이 관건

전력 효율에는 스냅드래곤 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과 고효율 클래스 D 앰프를 조합해 완충 시 최대 9.5시간 음악 재생을 가능하게 했다. 갤럭시 기기와 연동하면 고개를 끄덕여 전화를 받고 가로저어 알림을 해제하는 헤드 제스처, 이어폰 뒷면을 길게 눌러 바로 녹음하는 퀵 보이스 메모, 제미나이 라이브 음성 호출 등 갤럭시 AI 기능을 쓸 수 있다. 러닝 중에는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음성 명령으로 재생을 제어한다.

시장 조건은 쉽지 않다. 클립형 이어폰 시장에는 소니와 샤오미 등이 이미 제품을 내놓은 상태라 삼성전자는 후발 주자로 경쟁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갤럽 조사 등을 종합하면 지난해 기준 러닝 인구는 약 1천만 명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이 수요를 얼마나 갤럭시 생태계로 끌어들이는지가 첫 클립형의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이 글의 대표 이미지는 특정 제품 사진이 아닌 러닝 장면의 스톡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버즈 온 제품 외양은 삼성전자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갤럭시 버즈 온 가격과 출시일은 언제인가요?
국내 출고가는 29만9천원이며 10월 27일 블랙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됩니다. 해외 시장에는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고, 제품 상세 사항은 출시 당일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립형 버즈 온은 기존 갤럭시 버즈와 무엇이 다른가요?
귓구멍을 막는 커널형과 달리 귀 바깥쪽에 걸쳐 착용하는 구조입니다. 귀를 막지 않아 장시간 착용 부담이 적고 러닝 중 주변 상황을 함께 살필 수 있습니다. 깊은 몰입이 필요할 때는 커널형 버즈, 주변 인지가 필요할 때는 버즈 온이라는 용도별 선택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요?
완충 시 최대 9.5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스냅드래곤 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과 고효율 클래스 D 앰프로 전력 소모를 줄인 결과입니다.
어떤 AI·편의 기능을 쓸 수 있나요?
고개를 끄덕여 전화를 받거나 가로저어 알람을 해제하는 헤드 제스처, 이어폰 뒷면을 길게 눌러 바로 녹음하는 퀵 보이스 메모, 제미나이 라이브 음성 호출을 지원합니다. 러닝 중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다음 노래', '볼륨 올려' 같은 음성 명령으로 재생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기능은 지원 기기와 소프트웨어 조건이 붙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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