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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스트랄 AI와 반도체 특화 AI 공동 개발

삼성전자가 프랑스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만든다.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 D 투자 배경과 내부 인프라 운영 방침, 현장 적용 계획을 정리했다.

반도체 웨이퍼와 정밀 회로 기판 근접 사진

사진:  Umberto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미스트랄과 손잡은 삼성전자, 반도체 특화 AI 개발 착수

반도체 특화 AI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에 맞춰 최적화해 결함 예측이나 공정 개선에 활용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런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협의 시점도 의미가 있다. 양사 파트너십은 한·프랑스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기술 협력이 외교 일정과 연동되며 양국 산업 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DS부문 제조 데이터에 미스트랄 모델 얹는 구조

구체적인 결합 방식은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축적한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에 미스트랄 AI의 고효율 모델 기술을 얹는 것이다. 미스트랄 라지 등 상용 솔루션을 활용해 DS부문 고유 데이터에 최적화된 자체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적용 분야도 구체적이다. 반도체 설계와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 분석,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업무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제조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성이다. 양사는 반도체 업무에 맞는 AI 플랫폼과 운영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데이터 보호다. 삼성전자는 해당 AI를 사내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게 구현해 국가 핵심 기술인 반도체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는 방침이다. 생성형 AI 도입과 기술 유출 방지라는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설계로 읽힌다.

30억 유로 시리즈 D 삼성 주도…지분 투자로 장기 협력

협력의 재원 규모도 크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장기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스트랄 AI는 삼성전자가 주도한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억 유로, 원화로 약 4조7천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단순한 기술 구매가 아니라 지분을 통한 이해관계 결합이라는 점에서 협력의 지속성이 담보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와 공동 개발이 맞물리며 양사 관계가 한시적 계약을 넘어 생태계 단위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GPT-4 급 ‘미스트랄 라지’ 보유한 유럽 AI 대표주자

미스트랄 AI의 위상도 짚을 필요가 있다. 이 회사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인력들이 2023년 설립했고, 오픈AI의 GPT-4에 필적하는 성능의 대형언어모델 미스트랄 라지를 선보였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챗봇 르 샤를 출시해 유럽판 챗GPT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유럽 연합 차원의 AI 주권 논의가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확보한 파트너로는 무게감 있는 선택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설계·제조 넘어 고객·파트너까지 연계하는 AI 생태계 전망

향후 경로는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된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의 복잡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정교하게 활용하는 AI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DS부문 전반으로 넓히고 나아가 고객과 파트너사까지 연계하는 AI 기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파운드리 고객에게도 AI 기반 서비스가 제공될지, 어떤 형태로 개방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AI의 협력 내용은 무엇인가요?
삼성전자 DS부문의 반도체 기술과 제조 데이터에 미스트랄 AI의 고효율 모델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업무 전반의 생산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특화 AI를 만듭니다. 데이터 분석,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등 설계와 제조 현장에 바로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스트랄 AI는 어떤 기업인가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인력이 2023년에 설립한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입니다. 오픈AI GPT-4에 필적한다는 평가를 받은 대형언어모델 미스트랄 라지와 챗봇 르 샤를 보유한 유럽 AI 생태계 대표 주자로 꼽힙니다.
반도체 데이터는 외부로 나가나요?
나가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AI 모델을 사내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해 국가 핵심 기술인 반도체 관련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고 안전하게 활용할 방침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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