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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8 '201g' 비결, 270개 부품 재설계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 무게를 201g까지 줄인 경량화 기술을 공개했다. 270개 부품과 180여 종 부자재를 재설계하고 플렉스 티타늄을 적용한 결과다.

한 손에 들어 있는 최신형 스마트폰

사진:  Rodion Kutsaiev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갤럭시 Z 폴드8, 폴드5보다 52g 가벼운 201g 완성

갤럭시 Z 폴드8은 삼성전자가 8세대에 걸친 폴더블 기술을 집약해 무게를 201g까지 낮춘 북 타입 폴더블폰이다. 갤럭시 Z 폴드5의 253g과 비교하면 52g 가벼워졌고, 2019년 첫 갤럭시 폴드의 276g에서는 75g을 덜어낸 셈이다.

삼성전자는 9일 뉴스룸에 ‘201g의 비밀’ 콘텐츠를 올려 이 과정을 공개했다. 단순히 부품을 빼는 대신 구조와 소재를 다시 설계해 경량화와 플래그십 성능을 함께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무게와 두께를 줄이면서도 배터리, 카메라, 방열,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개발의 핵심 과제였다.

폴더블 시장에서 무게는 곧 그립감과 이동성으로 직결된다. 북 타입 폴더블이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로 묵직한 무게가 자주 꼽혀 왔다는 점에서 이번 201g 달성은 상징성이 크다.

270개 부품·180여 종 부자재, 0.001g 단위 재설계

경량화 작업에는 약 270개 부품과 180여 종의 부자재가 검토됐다. 회로기판과 안테나, 브래킷, 테이프 같은 작은 요소까지 구조와 크기를 다시 설계했고, 일부 부자재는 0.001g 단위로 무게를 줄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약 15종의 부자재는 아예 없앴다. 개별 부품의 감량은 미미해 보이지만, 이를 수백 개 단위로 쌓으면 결과적으로 수십 g의 차이가 만들어지는 구조다.

이처럼 세밀하게 부품을 다듬는 방식은 완성품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설계 노동의 규모를 보여준다. 무게 숫자 하나를 낮추기 위해 부품 단위의 원가와 구조를 전면 재검토한 셈이다.

플렉스 티타늄과 초박막 금속판이 이끈 소재 혁신

디스플레이에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적용됐다. 티타늄 합금 필름을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인 수십 마이크로미터까지 얇게 가공해 접히는 화면의 무게와 두께를 함께 잡았다.

디스플레이 안착 구조에 쓰이는 금속판도 얇아졌다. 대부분 약 0.2mm, 가장 얇은 부분은 0.15mm 수준까지 제작돼 내부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소재를 얇게 만드는 일은 내구성 리스크를 동반한다. 삼성전자가 세대를 거듭하며 힌지와 내구성을 함께 발전시켜 온 것이 이번 경량화를 가능하게 한 밑천으로 풀이된다.

줄어난 무게 대신 늘어난 배터리·카메라 성능

확보한 무게와 내부 공간은 성능 강화로 되돌아갔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갤럭시 Z 폴드7과 비슷한 크기에서도 그라파이트 방열판 체적을 약 7% 확대했다.

카메라도 강화됐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가벼워진 몸무게와 성능 사이의 균형을 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터리와 카메라 등 플래그십 핵심 성능을 모두 강화하면서 이뤄낸 하드웨어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276g에서 201g까지, 7년간 이어진 폴더블 다이어트

갤럭시 폴드의 무게 변화는 곧 폴더블 기술의 성장 그래프다. 2019년 276g으로 시작해 폴드5 253g, 폴드6 239g, 폴드7 215g을 거치며 매 세대 10~20g대 감량을 이어왔고, 폴드8에서 200g 선을 넘었다.

이 흐름은 앞으로 폴더블 시장 경쟁의 기준선을 바꾸리라는 관측도 낳는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7년치 경량화 내공을 앞세워 기술력을 부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께와 무게, 성능을 비교할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이다.

자주 묻는 질문

갤럭시 Z 폴드8 무게는 얼마인가요?
201g입니다. 갤럭시 Z 폴드5의 253g과 비교하면 52g 가벼워진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역사상 가장 가벼운 북 타입 모델 중 하나로 완성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8 경량화에 어떤 기술이 쓰였나요?
디스플레이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까지 얇게 가공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적용됐고, 회로기판과 안테나, 브래킷 등 약 270개 부품의 구조와 크기를 다시 설계했습니다.
무게가 줄면 배터리나 카메라 성능은 떨어지나요?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그라파이트 방열판 체적을 약 7% 늘렸으며,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초대 갤럭시 폴드보다 얼마나 가벼워졌나요?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는 276g이었습니다. 이후 폴드5 253g, 폴드6 239g, 폴드7 215g을 거쳐 폴드8은 201g으로 내려와 7년 만에 75g이 가벼워졌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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