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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슈팅 게임으로 돌아온다…2030년 신작 공개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6에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오픈월드 슈팅 게임과 디아블로 V를 공개했다. 한국 PC방 문화를 이끈 IP의 귀환 배경과 출시 일정, 팬들이 더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정리한다.

대형 행사장 무대 조명과 관중이 어우러진 모습

사진:  Dan Taylor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3년 만에 연 블리즈컨 2026에서 굵직한 신작 발표를 쏟아냈다. 한국 PC방 문화와 e스포츠 열풍의 시작을 함께한 스타크래프트가 슈팅 게임으로 돌아오고, 디아블로와 워크래프트의 차기작도 한자리에서 공개됐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첫 슈팅 게임, 2030년 오픈월드로 나온다

스타크래프트 차기작은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닌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개막식에서 이 게임을 처음 공개하고 2030년 출시를 예고했다.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피시방 문화와 e스포츠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그러나 시리즈의 마지막 신작은 2016년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 확장인 노바 비밀 작전이었고, 이번 발표로 10년 만의 새 작품이 확정됐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공식 슈팅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3분 분량의 트레일러는 테란 자치령 소속 해병이 훈련을 마치고 전우들과 전장에 투입돼 저그와 싸우다 전사하는 과정을 시네마틱 연출로 담았다. 다만 2030년 출시 예정이라는 점 외에 실제 플레이 장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파 크라이’ 총괄 프로듀서 나서…”진흙탕·불길 속 한 걸음”

개발을 이끄는 인물도 화제다. 유럽 게임사 유비소프트에서 파 크라이 시리즈 3~6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댄 헤이가 무대에 직접 올라 차기작을 소개했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닌 지상에서, 진흙탕 속에서, 불길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직접 쟁취해 내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유산과 분위기, 그 본질을 기리면서도 한계를 뛰어넘을 기회라고 말해 원작의 정체성을 지키며 새 장르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TS 특유의 하늘 시점 대신 병사의 눈높이에서 코프룰루 섹터의 전장을 걷는 경험이 이번 신작의 핵심으로 제시된 셈이다. 다만 장르 전환이 기존 팬층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출시 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디아블로 V는 2029년 봄…함락된 성역이 배경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 V는 2029년 봄에 나온다. 48초 분량의 티저 트레일러에는 악마들에게 황폐해진 성역의 모습과 함께 게임 로고가 처음 공개됐다.

디아블로 IV 개발에 참여했던 조 셜리 디렉터는 이 작품이 악마의 침공을 막아내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함락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를 지켜 줄 안전한 마을이나 피난처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 IV에는 신규 직업 아마존이 내년 상반기 직업 팩 형태로 추가된다. 아마존은 2000년 디아블로 2에 등장한 활과 투창의 캐릭터로, 올해 4월 출시된 확장팩 증오의 군주에서 고향 스코보스가 무대가 됐지만 정작 플레이 가능 직업으로는 나오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커왔던 존재다. 디아블로 IV는 9월 15일 닌텐도 스위치 2 플랫폼에도 출시된다.

WoW 포에버 11월 4일 출시…워크래프트3 확장팩은 즉시 공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는 11월 4일 출시된다. 2004년 처음 나온 오리지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현행 버전과 클래식 버전과 함께 서비스된다. 프로듀서는 정해진 하나의 영웅 서사를 따라가는 대신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게 되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의 확장팩 포세이큰 킹덤은 발표와 동시에 공개돼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02년 워크래프트 3와 이듬해 확장팩 프로즌 쓰론 이후 23년 만의 새 스토리로, 인간 왕국 로데론의 수도가 어떻게 함락돼 이후 시간대의 언데드 도시 언더시티가 됐는지를 다룬다.

이 밖에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6년 만에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을, 하스스톤은 수도승이라는 신규 직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대부분에 새 물결을 예고하는 자리가 됐다.

2030년이라는 먼 출시 시점과 미공개 정보 탓에 기대와 아쉬움이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블리즈컨 기간에는 디아블로 V 제작진이 참여하는 패널 토크에서 구체적인 게임 정보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라, 이번 주말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 신작의 실체가 조금 더 드러날지도 관전 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스타크래프트 신작은 어떤 게임인가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게임입니다. 지상에서 해병 시점으로 전장을 헤쳐 나가는 방향이며, 3분 분량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만 공개된 상태라 실제 플레이 영상과 상세 정보는 더 기다려야 합니다. 출시 시점은 2030년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슈팅 게임은 왜 이슈가 되나요?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출시 이후 한국 PC방 문화와 e스포츠 열풍을 이끈 게임이지만, 시리즈 전체로도 2016년 노바 비밀 작전 이후 10년간 신작이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공식 슈팅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라 장르 자체가 새롭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큽니다.
블리즈컨 2026에서는 또 어떤 발표가 있었나요?
디아블로 V가 2029년 봄 출시 예정임이 공개됐고, 디아블로 IV에는 신규 직업 아마존이 내년 상반기 직업 팩으로 추가됩니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의 확장팩 포세이큰 킹덤은 행사 당일 즉시 공개됐고, 오버워치 신규 영웅과 하스스톤 수도승 직업 추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출처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블리즈컨#디아블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