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8 폴드 IFA서 공개…'여권형' 폴더블 대전 개막
샤오미가 IFA 2026에서 가로로 넓어진 '여권형'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5.38인치 외부와 7.5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에 자체 칩 XRING O3와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고, 9월 7일 중국 행사에서 최종 사양과 가격이 공개된다.
사진: Mika Baumeister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샤오미 18 폴드, 겉 5.38인치·안 7.58인치 ‘여권형’ 디자인
샤오미 18 폴드는 중국 샤오미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서 처음 공개한 와이드형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샤오미는 3일(현지시간) 폰아레나와 엔가젯 등 외신을 통해 제품 존재를 알렸고, 4일 개막한 베를린 전시장에서 실물을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폼팩터다. 세로로 길쭉한 기존 ‘책자형’ 폴더블폰과 달리 가로로 넓고 짧은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접었을 때 5.38인치, 펼쳤을 때 7.5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디테일도 기존 제품과 구분된다. 둥근 모서리 처리와 뒷면 가로형 카메라 모듈이 조합됐고, 공개된 레드 색상과 넓적한 화면 비율 덕분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곧 비교되고 있다.
자체 칩 XRING O3 첫 플래그십…라이카 트리플 카메라
샤오미 18 폴드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칩 ‘XRING O3’를 탑재하는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퀄컴 스냅드래곤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설계 칩으로 상위 모델을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카메라는 독일 라이카와 협력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했다. 후면 가로형 모듈에 렌즈 3개가 배열되며, 샤오미가 공개한 초기 샘플 사진은 촬영 성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아직 확정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가격이 2000달러(약 271만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7일 중국서 최종 스펙 공개…애플 발표 이틀 앞서
일정도 공략적이다. 샤오미는 오는 9월 7일 중국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샤오미 18 폴드의 최종 사양과 가격을 밝힐 예정이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보다 정확히 이틀 앞선 시점이다.
새 폼팩터의 주도권을 먼저 잡고, 애플 발표 전에 시장의 이목을 끌어보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IFA 2026 자체도 49개국 19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샤오미에게 유리한 무대였다.
삼성·애플·샤오미, 와이드 폴더블 3자 대전
폴더블폰 시장의 흐름이 ‘책자형’에서 ‘여권형’으로 옮겨 가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와이드형 대화면 경험을 먼저 대중화했고, 샤오미가 여기에 합류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했다.
여기에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올가을은 삼성·애플·샤오미 3자의 와이드 폴더블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격과 내구성, 그리고 접힌 상태에서의 활용성이 소비자 선택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샤오미 18 폴드의 최종 스펙이 9월 7일 중국 행사에서 공개되면, 애플 발표 전까지 시장 반응을 가늠할 첫 시금석이 된다. 여권형 폼팩터가 일부 제조사의 실험을 넘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 샤오미 18 폴드는 어떤 폼팩터를 갖추고 있나요?
- 기존 길쭉한 책자형이 아니라 접었을 때 여권처럼 넓고 짧은 와이드형 디자인입니다. 펼치면 7.58인치, 접으면 5.38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둥근 모서리와 가로형 카메라 모듈, 레드 색상이 특징으로 소개됐습니다.
- 샤오미 18 폴드의 출시 일정과 예상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 오는 9월 7일 중국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2000달러(약 271만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보다 이틀 앞선 시점입니다.
- 여권형 폴더블폰 경쟁 구도는 어떻게 되나요?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먼저 와이드형 폼팩터를 대중화했고, 샤오미 18 폴드가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애플·샤오미 3자 경쟁이 예상됩니다. 제조사들이 책자형 대신 여권형을 새 표준으로 삼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