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나눔장터에 1t 트럭 돌입…봉사하던 모자 숨져
경기 안성의 어린이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나눔 장터 준비 현장에 1t 트럭이 들이닥쳐 봉사자 7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40대 어머니와 중학생 아들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차량 정밀감정에 나섰다.
사진: Barnaby Woodrow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안성 나눔장터 사고는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공원에 트럭이 진입하던 중 일어난 참사다. 행사를 준비하던 봉사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지역 커뮤니티에 충격을 주고 있다.
차 없는 어린이공원 나눔 장터 준비 현장에 1t 트럭 들이닥쳐
19일 오전 11시 18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오후 1시 시작할 ‘나눔의 녹색장터’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행사는 안성시와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했고, 자원봉사자들은 중고 의류와 물품 판매 장터,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60대 운전자가 몰던 1t 트럭이 갑자기 들이닥쳤다. 사고가 난 공원은 원래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곳이었고, 트럭이 바닥 턱을 넘어 무리하게 공원 안으로 들어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상자 7명은 모두 봉사자…40대 모자 끝내 숨져
트럭에 치인 7명은 모두 행사 준비에 나선 봉사자와 관계자였다. 40대 여성과 그의 중학생 아들은 끝내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중상이나 경상을 입었다.
트럭은 사람들을 친 뒤 행사장 바깥쪽 철제 기둥과 충돌한 다음에야 멈춰 섰다. 행사 규모가 크지 않아 경찰에 교통 및 안전 관리 협조를 요청하는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진술 ‘가속페달 착각’서 ‘급발진’으로 바뀌어
운전자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이 바뀐 만큼 객관적 정황 확인이 조사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남성이 차량 진입을 유도하며 손짓했고 트럭이 바닥 턱을 넘다 갑자기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차량 안전 요원이 있었는지도 조사로 확인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치사상 혐의 구속영장 신청…국과수 정밀감정 예정
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정할 계획이다.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영상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주최 측이 안전 관리에 소홀함은 없었는지도 살핀다는 방침이다. 급발진 주장이 사실인지를 가릴 차량 감정 결과와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 안성 나눔장터 사고는 어떻게 일어났나요?
- 19일 오전 11시 18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나눔의 녹색장터' 행사 준비 중이던 자원봉사자들에게 60대 운전자의 1t 트럭이 들이닥쳤습니다. 행사는 안성시와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오후 1시부터 열기로 준비한 것이었고, 트럭은 바닥 턱을 넘어 공원 안으로 들어오던 중 갑자기 움직이다 철제 기둥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 이번 사고의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 다친 7명은 모두 행사 준비에 나선 봉사자와 관계자입니다. 40대 여성과 그의 중학생 아들이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중상이나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공원은 원래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 경찰 조사의 쟁점은 무엇인가요?
-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과 함께 조사하고,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할 계획입니다. 운전자는 초기에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운전자 조사와 목격자 진술, 영상 분석과 함께 주최 측 안전 관리 여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