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집 12년 연속 감소…지난해 2만6064곳

2025년 전국 어린이집은 2만6064곳으로 1년 새 1323곳 줄었다. 국공립은 늘었지만 가정어린이집 감소가 컸다. 보육아동 감소와 지역별 돌봄 접근성의 의미를 짚는다.

탁자 위에 나무 알파벳 블록과 색색의 물감이 놓인 아동 놀이 자료 사진

사진:  Gautam Arora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2025년 어린이집 2만6064곳, 전년보다 1323곳 감소

보육통계는 어린이집의 유형별 시설 수와 이용 아동 수 등을 집계해 보육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통계이다. e-나라지표 통계표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어린이집은 2만6064곳으로, 2024년 2만7387곳보다 1323곳 줄었다. 감소율은 4.8%다.

연합뉴스의 11일 보도는 어린이집 수가 2013년 4만3770곳 이후 12년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두 시점을 비교한 감소 폭은 1만7706곳, 40.5%다. 이 숫자는 누적 시설 수의 변화를 뜻하며, 올해 새로 문을 닫은 시설의 수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가정어린이집 9.6% 감소, 국공립은 3.4% 증가

시설 유형별로 보면 차이가 더 선명하다. 가정어린이집은 2024년 9586곳에서 2025년 8664곳으로 922곳 줄었다. 감소율은 9.6%로 전체 시설 수 감소율보다 높았다. 민간어린이집도 같은 기간 8181곳에서 7653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국공립은 6521곳에서 6745곳으로 224곳 늘었다. 증가율은 3.4%다. 전체 시설 수의 축소와 국공립 확대가 동시에 진행된 셈이다. 돌봄 공급을 볼 때 총량뿐 아니라 시설 유형의 구성도 살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국공립 증가가 줄어든 시설의 위치나 연령별 정원을 그대로 대체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집 가까운 소규모 시설의 감소가 어떤 가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역 단위로 확인해야 한다.

보육아동 88만7764명, 시설 수보다 빠르게 감소

어린이집을 이용한 아동은 2024년 94만1303명에서 2025년 88만7764명으로 줄었다. 감소 인원은 5만3539명으로, 공식 표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5.7%다. 시설 수 감소율 4.8%보다 아동 수 감소율이 더 높았다.

이 두 지표를 함께 보면 시설 감소를 곧바로 전국적인 정원 부족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이용 아동 감소와 시설 운영난이 맞물리는 흐름이 있지만, 남아 있는 시설이 필요한 곳에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전국 평균으로는 공급이 충분해 보여도 특정 지역이나 특정 연령의 돌봄 수요와 맞지 않을 수 있다.

돌봄 접근성은 정원·운영시간·통원 거리를 함께 봐야

저출생에 대응하는 보육 정책의 과제는 시설 수를 단순히 유지하는 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영아반과 유아반의 정원, 필요한 시간대의 돌봄 제공 여부, 보호자가 감당할 통원 거리 등 실제 이용 조건이 중요하다. 시설 한 곳의 감소가 가정의 선택지를 얼마나 줄이는지는 이런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다음에 확인할 지표는 지역별 시설 분포와 연령별 이용 현황이다. 국공립 확대와 기존 시설 지원도 아동 수 변화와 생활권을 함께 고려할 때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이번에 확인된 2025년 전국 통계는 이러한 판단의 출발점이며, 개별 지역의 입소 상황을 대신하는 수치는 아니다.

대표 이미지는 알파벳 블록과 물감을 담은 아동 놀이 자료 사진이다.

자주 묻는 질문

어린이집 2만6064곳은 어느 해 통계인가요?
2025년 기준 전국 어린이집 시설 수입니다. 2024년에는 2만7387곳이었고, 1년 사이 1323곳 줄었습니다. 2026년 현재 운영 시설 수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줄었나요?
국공립은 2024년 6521곳에서 2025년 6745곳으로 3.4% 증가했습니다. 전체 시설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과 다른 유형의 흐름은 달랐습니다.
시설이 줄면 모든 지역에서 입소가 어려워지나요?
전국 시설 수만으로 지역별 입소 난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해당 지역의 아동 수, 연령별 정원, 이용 가능한 운영시간과 통원 거리 등을 함께 봐야 합니다.

출처

#어린이집#보육통계#저출생#국공립어린이집#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