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노사, 기본급 10만원 인상 잠정합의

현대차 노사가 25일 제17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성과금 400%에 1,270만원, 주식 15주, 기술직 500명 채용이 담겼다.

자동차 조립 공장의 생산 라인 모습

사진:  Hyundai Motor Group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제17차 교섭 1박2일 만에 기본급 10만원 인상 합의

임금협상 잠정합의는 노사 교섭단이 도출한 최종 협상안으로, 통상 조합원 찬반투표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4일부터 1박 2일간 이어진 제17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4월 시작된 협상이 5개월 만에 결말을 향해 가는 국면이다.

연합뉴스가 정리한 교섭 일지에 따르면 양측은 8월 18일 16차 교섭에서도 합의에 실패했으나, 노조가 이후 파업을 유보하고 재개된 17차 교섭에서 안을 완성했다.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500명 채용까지

합의안에는 성과금 400%에 1,270만원을 더 지급하는 안이 담겼다.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도 포함됐다.

고용 항목에서는 2028년까지 기술직(생산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누적된 만큼 채용 조항이 현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노조는 협상 초반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7월 2일 기본급 7만9,900원 안을 제시했다가 7월 8일 8만9,000원으로 올렸다.

올해 파업 총 60시간, 10년 만의 전면파업도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21일 8시간 전면파업을 포함해 총 60시간의 파업을 벌였다. 하루 8시간 전면파업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파업 찬반투표는 6월 24일 열렸고 전체 조합원 가운데 86.65%가 찬성해 가결됐다. 7월 13일부터 매일 2~4시간씩 부분파업이 반복됐고 8월에는 6시간 파업도 이어졌다.

생산라인 기준 가동 중단 시간은 누적 120시간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생산 중단은 부품 협력사 가동과 출하 일정에도 영향을 준다.

남은 절차와 생산 만회가 다음 관문

잠정합의안이 통상의 내부 절차를 통과하면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된다. 표결 과정에서 찬반 움직임이 갈리는지가 첫 확인 지점이다.

파업으로 쌓인 생산 공백을 하반기 물량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120시간의 라인 가동 중단은 연간 생산 목표와 수출 물량 일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합의안 표결 결과와 하반기 생산 계획이 함께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현대차 노사 잠정합의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이 담겼습니다. 또 2028년까지 기술직(생산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얼마나 파업했나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총 60시간의 파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8월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진행해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에 하루 종일 생산이 중단됐고, 생산라인 기준 가동 중단 시간은 누적 120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조의 초기 요구안과 합의안의 기본급 인상폭 차이는 얼마인가요?
노조는 4월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을 요구했고, 최종 잠정합의안은 10만원 인상으로 도출됐습니다. 요구안보다 4만9,600원 낮지만, 회사가 7월 초 처음 제시한 7만9,900원안보다는 2만100원 높은 수준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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