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팔 홍수 실종 9명…대통령 주재 긴급대응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네팔 홍수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국민 9명이 실종되고 10명이 고립된 것과 관련해 외교부에서 긴급대응회의를 주재했다. 수색 구조에 가용 인력과 자원 총동원, 네팔 정부 협력과 인도적 지원 검토를 지시했다.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대가 수색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  Iqro Rinaldi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네팔 홍수 국민 피해 대응 긴급회의, 27일 외교부서 열려

긴급대응회의는 재외국민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관계 기관의 상황 점검과 대응 지시를 위해 열리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는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연락이 끊긴 국민 9명의 수색 구조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소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상황실에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소재 미확인 9명에 더해 10명이 임시대피소에 고립된 상황이 보고됐다.

과잉 대응은 없다…가용 인력·자원 총동원 지시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이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책브리핑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주네팔대사관, 현지로 이동 중인 정부 신속대응팀, 해당 기업까지 수색 구조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 투입을 적극 협의하고, 네팔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지원 방안을 미리 검토하라고도 했다. 연락 두절 9명 외에 추가 피해 국민이 있는지 전면 확인하고, 피해 지역 인근 체류 국민의 안전 점검과 보호 조치도 신속히 시행하도록 요청했다.

남동발전 직원 3명 포함, 마지막 교신은 대피 중 한 통

실종자 가운데 3명은 한국남동발전 소속으로 파악됐다. BBC 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한 명인 차장급 직원 A씨는 홍수 발생 직후인 26일 낮 12시 23분쯤 한국시간으로 현장 법인장에게 대피 중이라는 짧은 연락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세 직원 모두 한국에서 채용돼 네팔에 파견된 인력이며, 가족은 사고 현장과 떨어진 지역에 거주해 직접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로 출국한 윤장현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발전소 상부 시설과 건설 인력이 머물던 베이스캠프가 각각 90% 이상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 협력과 인도적 지원으로 대응 확대

정부 대응은 수색 구조를 넘어 확대되고 있다. 대통령은 추가 피해 확인과 인근 체류 국민 안내, 실종자 가족 지원을 함께 챙기도록 지시했다. 가족들의 마음과 상황을 잘 헤아려 달라는 당부도 나왔다.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 검토도 지시됐다. 대통령은 네팔 국민과 정부에 위로를 전하며, 지원 방안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 외교 채널을 통한 네팔 정부와의 협력이 이번 사태 대응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네팔 홍수에서 실종된 한국인은 몇 명인가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한국남동발전 소속으로 파악됐으며, 실종자 외에 10명이 임시대피소에 고립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어떤 대응 조치를 내놓았나요?
대통령 주재 긴급회의에서 외교부 중심의 수색 구조 총동원, 주네팔대사관과 현지 이동 중인 정부 신속대응팀, 해당 기업의 자원 투입, 네팔 정부와의 모든 외교 채널 가동이 지시됐습니다. 피해 지역 인근 교민 안전 점검과 인도적 지원 방안 검토도 함께 이뤄집니다.
홍수 발생 현장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현장에 파견된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상부 시설과 건설 인력 베이스캠프가 각각 90% 이상 소실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BBC가 확보한 위성사진에서도 공사 현장 상당 부분이 토사에 덮인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출처

#네팔홍수#재외국민안전#긴급대응회의#외교부#남동발전#수색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