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천정수장 정전으로 경남 7개 시·군 단수…긴급복구 완료

12일 경남 사천정수장 전기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하자 통영·고성·사천·거제·진주·남해·하동에서 단수가 이어졌다. 긴급 복구가 완료됐지만 정상 공급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을 정리한다.

정수장 수처리 시설 전경

사진:  Subhash Chand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경남 서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책임지는 사천정수장이 정전으로 멈춰 서면서 주말 하루 7개 시·군 주민들이 생활용수 걱정을 겪었다. 긴급 복구는 당일 저녁에 마무리됐지만, 정상 공급까지는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사천정수장 전기 설비 고장…오전 10시 30분께 정전

사천정수장은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가 운영하는 광역 정수 시설로, 인근 여러 시·군에 수돗물을 직접 공급하거나 지자체 정수 시설에 물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12일 오전 10시 30분께 이 정수장 내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수자원공사는 사고 직후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복구가 끝날 때까지 정수장을 멈추지 않기 위해 비상 발전기도 함께 가동했다.

비상 발전기로 버텼지만 공급량이 사용량을 못 따라가

비상 발전기는 정전 상황에서 정수장의 최소 운전을 유지하는 수단이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한계가 드러났다. 발전기가 감당할 수 있는 공급량이 실제 사용량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사천정수장은 오후 6시께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주말 저녁을 앞둔 시간대였던 만큼 단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컸다.

통영·고성·거제·진주 등 7개 시·군 단수…재난문자 발송

단수 피해는 정수장의 공급권 전반으로 번졌다. 사천정수장이 물을 직접 공급하거나 지자체 정수 시설로 물을 보내는 통영, 고성, 사천, 거제, 진주, 남해, 하동 등 7개 시·군에서 수돗물이 끊겼다.

지자체들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단수 예정을 알리고 생활용수를 미리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역 상수도 하나가 멈추자 직접 공급 지역과 송수 지역까지 동시에 영향을 받은 셈이다.

긴급 복구는 오후 8시 20분 완료…원인 조사는 공급 복구 뒤

수자원공사는 오후 8시 20분께 긴급 복구를 우선 완료했다. 다만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물 공급이 완전히 복구된 후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기 설비 자체의 결함인지 외부 전력 공급 문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원인 규명 결과에 따라 경남 서부권 광역 상수도의 전력 이중화와 비상 발전 용량 점검 같은 재발 방지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단수가 시작된 지 10시간 만에 긴급 복구가 끝났다는 점에서 대응 속도 자체는 빨랐지만, 7개 시·군을 한 번에 멈추게 하는 취약점이 확인된 사건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자주 묻는 질문

단수 피해 지역은 어디인가요?
사천정수장이 직접 물을 공급하거나 지자체 정수 시설로 물을 보내는 통영, 고성, 사천, 거제, 진주, 남해, 하동 등 경남 7개 시·군입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재난문자로 단수 예정을 알리며 생활용수를 미리 확보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수돗물 공급은 왜 중단됐나요?
정수장 내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이 발생했고, 수자원공사는 비상 발전기를 돌려 물 공급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발전기 공급량이 실제 사용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결국 오후 6시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언제 정상화되나요?
수자원공사는 오후 8시 20분께 긴급 복구를 우선 완료했습니다. 다만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이며, 공급이 완전히 복구된 뒤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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