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소농장 구제역 항원 양성 10마리…올해 14건째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 소 농장 예찰 검사에서 항원 양성 10마리를 확인했다. 인접 6개 시군에 특별 방역관리가 시행되고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집중 소독 주간이 운영된다.
사진: Daniel Quiceno M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해 발생이 확인되면 감염 개체 처분과 이동 제한 같은 초동 방역이 곧바로 이뤄진다.
방역지역 해제 검사에서 나온 항원 양성…10마리 처분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경북 예천군 소 농장 예찰 검사에서 항원 양성 10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소 98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지난달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 지역 방역 지역 안에 있었다.
이번 검사 결과는 방역 지역 해제를 위한 예찰 과정에서 나왔다. 농장 출입이 통제된 상태에서 관리되던 곳에서 추가 양성이 나온 만큼, 중수본은 이를 기존 발생지역의 추가 발생이라는 엄중한 상황으로 규정했다.
양성으로 확인된 10마리는 처분될 예정이며 임상 증상이 있거나 양성 개체가 더 확인되면 부분 가축 처분도 실시된다.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이 현장에 파견돼 역학조사와 정밀·임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구제역 14건…예천이 9건으로 가장 많아
이번 확인으로 올해 들어 구제역 발생 건수는 모두 14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 예천 9건, 경기 고양 2건, 인천 강화 3건이다.
예천은 올해 발생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지역이다. 방역 지역 내 관리 농장에서조차 항원이 검출된 만큼, 해제 판단을 서두르기보다 정밀 검사를 거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접 6개 시군 특별 방역…방역 장비 69대 투입
중수본은 예천군과 인접한 안동시·의성군·상주시·문경시·영주시·단양군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 차량에 특별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발생 농장 출입도 통제된다.
광역 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 자원 69대가 동원돼 농장과 주변 도로의 집중 소독·세척이 이뤄진다. 발생 지역 방역이 인접 시군의 이동 관리와 묶여 진행되는 구조다.
4∼10일 전국 일제 소독 주간…백신 접종·차단방역 당부
중수본은 전국 우제류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진행하고 4일부터 10일까지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전국 우제류 농장과 축산 차량에 집중 소독이 이뤄진다.
중수본은 관계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정밀 검사, 집중 소독, 감염항체 관리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발생 지역 축산 농가에는 누락 개체 없는 백신 접종, 외부인 출입 통제, 농장 안팎 세척·소독이 요청됐다.
개천절 연휴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시기와 집중 소독 주간이 겹친다는 점도 방역의 중요성을 키운다. 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의 차단 방역 이행이 확산 속도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자주 묻는 질문
- 이번 항원 양성은 어떤 과정에서 확인됐나요?
- 방역 지역 해제를 위한 예찰 검사 과정에서 나왔다. 이 농장은 지난달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 지역의 방역 지역 안에 있어 이동 제한 등 관리가 이뤄져 오던 곳으로, 소 98마리를 사육한다.
- 감염된 소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 항원 양성으로 확인된 10마리는 처분할 계획이다. 임상 증상이 있거나 항원 양성 개체가 추가로 확인되면 부분 가축 처분도 실시된다.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정밀·임상 검사가 함께 진행된다.
- 전국 집중 소독 주간은 언제이고 누가 참여하나요?
- 4일부터 10일까지다. 전국 우제류 사육 농장과 축산 차량이 대상이며,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화 예찰도 함께 진행한다. 발생 지역 농가는 백신 접종과 외부인 출입 통제,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요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