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상담 202건…20·30대가 75%

서울시에 접수된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서비스 피해상담이 올해 8개월간 202건에 달했습니다. 장기 선결제가 피해를 키우는 구조로 지목됐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유튜브 로고와 손 모습

사진:  Szabo Viktor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구독료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가 오히려 피해로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1일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

올해 8개월간 상담 202건…계약 불이행이 144건으로 최다

계정공유 서비스는 구매자가 개인 구독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게 해주는 비공식 서비스다. 올해 1~8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관련 피해상담은 총 202건이었다.

유형별로는 계약 변경·불이행이 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 중단·폐쇄·연락 불가 33건, 계약 취소·환급 25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152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2023년 7건에서 2025년 488건으로…구돌료 인상이 발단

증가 폭이 가파른 것이 특징이다. 피해상담은 2023년 7건에 그쳤지만 2024년 229건, 2025년 488건으로 급증했다. 2023년 12월 프리미엄 월 구독료가 1만450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오르면서 저렴한 대안을 찾는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런 서비스의 작동 방식 자체에 있다. 업체들은 주로 해외에서 판매하는 가족요금제에 구매자의 구글 계정을 가족 구성원으로 추가하는 방식을 썼다.

VPN 우회 가입도 단속…구글이 비정상 이용으로 간주

구글은 이를 비정상적인 이용으로 간주하고 중단 조치했다. 업체들은 1인 요금제가 한국보다 저렴한 국가에 VPN으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버텼지만, 이마저 최근 구글의 단속으로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

결국 소비자가 6개월치, 1년치 이용료를 미리 결제했다가 서비스가 끊기는 피해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장기간 이용료를 선결제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엔 가족·학생 요금제 없어…구글에 선택권 확대 요청

서울시는 국내 이용자에게 가족·학생 요금제 등이 지원되지 않는 점도 지적하며 구글에 선택권을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연화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구독료 인상기를 맞아 비용을 아끼려던 소비자가 오히려 서비스 중단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독 경제가 자리 잡은 만큼 비공식 할인 서비스의 피해 유형은 앞으로도 늘어날 수 있다. 결제 전 업체의 서비스 중단 이력과 환불 조건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짧은 단위로 결제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유튜브 계정공유 서비스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업체가 해외 가족요금제에 구매자의 구글 계정을 가족 구성원으로 추가하거나, 요금이 저렴한 국가에 VPN으로 가입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이를 비정상 이용으로 보고 서비스를 중단시키고 있어 선결제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피해상담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피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피해 구제를 요청할 수 있으니 결제 내역과 업체 연락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대응에 유리합니다.
구독료를 아끼는 안전한 방법은 있나요?
공식 가족요금제나 학생 요금제 등 정상적인 할인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국내에는 이런 요금제가 아직 지원되지 않아서, 서울시는 구글에 선택권 확대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출처

#유튜브#프리미엄 구독#계정공유#소비자피해#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