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렌트유 102달러대 급등…中 석유제품 수출 중단

중국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미국의 중동 추가 파병 보도가 겹치며 브렌트유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연료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석유 저장 탱크와 산업 시설 전경

사진:  Alex Waldbrand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공급 우려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한꺼번에 뛰었다.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미국의 중동 추가 파병 계획 보도로 급등했다(연합뉴스 보도).

브렌트유 4.37% 오른 102.31달러…WTI 92.87달러

브렌트유는 북해산 원유를 기준으로 하는 국제 유가 지표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1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전장보다 2.71% 오른 배럴당 92.8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수출 중단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中 정유사들 석유제품 수출 중단…홍콩·마카오만 제외

로이터 통신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유업체들이 당국의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 석유 제품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정제된 연료의 국제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세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연료 수출 제한이 공급이 극도로 제한된 글로벌 연료 시장에 또 다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제품 시장의 빠듯한 수급이 유가 상승 폭을 키운다는 해석이다.

美 항모단에 병력 1만명 중동 증파 계획…11월 말까지

지정학적 리스크도 겹쳤다. 미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세 번째 항공모함단과 해병대 함정을 파견하고 병력 9천~1만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들 병력이 11월 말까지 중동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추가 병력 배치는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에 연료 공급 이미 빠듯

중동 정세 불안과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으로 전 세계 석유 제품 공급은 이미 빠듯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과 미·이란 긴장 고조가 겹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권에는 부담 요인이다. 중국의 수출 중단 기간과 미국의 병력 배치 시점이 향후 유가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국제유가 급등 폭은 어느 정도인가요?
1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전장보다 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11월 인도분 WTI도 2.71% 오른 92.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은 어떤 내용인가요?
로이터 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으로, 중국 정유업체들이 당국의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 석유 제품 수출을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한국은 원유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화학·운수 업계의 원가 부담과 국내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상승은 정제된 석유제품 공급 차질이 원인이라 산업용 연료 비용에 미치는 압력이 클 수 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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