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55개국 부산 선언, 세계유산 전략에 협력 제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무력분쟁·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기존 5대 전략목표에 협력을 추가하자는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협력을 상징하는 역사 건축물과 회의 공간

사진:  Stem List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21개 위원국 합의로 세계유산 부산 선언 채택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은 복합 위기에 놓인 문화·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협력의 범위와 책임을 넓히자는 공동 제안이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 정부가 주도한 선언을 합의 방식으로 채택했다.

선언 작성에는 한국을 포함한 21개 세계유산위원국과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세계자연보전연맹 등 자문기구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국 정부는 4월 국내·국제 전문가 의견을 듣고 5월 서울 국제회의와 위원국 조율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기존 5대 전략목표에 ‘협력’을 새 축으로 제안

세계유산협약은 신뢰성, 보존, 역량 강화, 소통, 공동체를 5대 전략목표로 운영해 왔다. 부산 선언 채택 발표는 여기에 ‘협력’을 추가해 국가와 기관뿐 아니라 전문가, 현장관리자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보호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무력분쟁과 기후변화, 개발 압력은 한 국가의 행정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훼손된 유산의 기록을 공유하고, 복구 기술과 인력을 국경을 넘어 연결하려면 협력 자체를 평가 가능한 정책목표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국제 최신 기사에서 관련 후속 논의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책임·포용적 해석을 국제 의제로 제시

선언은 세계유산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그에 따른 책임을 국제 논의 의제로 제시했다. 3차원 기록과 디지털 복원은 훼손 전 상태를 보존하고 교육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만, 데이터 소유권과 원본성, 지역공동체의 동의가 함께 다뤄져야 한다.

유산의 가치를 여러 관점에서 설명하는 포용적 해석과 보존·관리의 공동 책임도 강조됐다.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접근하자는 내용은 기후위기가 건축물, 경관과 생태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국제 규범이 실제 현장 지침으로 바뀌는 과정이 중요하다.

155개국 2,929명 참가, 29일까지 후속 의제 논의

한국에서 처음 열린 세계유산위원회에는 7월 19일 기준 155개국 2,929명이 참가 등록했다. 공식 일정은 29일까지 이어지며 기존 유산의 보존 상태, 신규 등재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보호 방안을 논의한다.

국가유산청은 부산시, 유네스코와 국내 카테고리2센터 등과 함께 선언을 구체화할 12개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언의 영향력은 채택 자체보다 사업별 일정과 예산, 참여 국가, 현장관리자의 역량 변화로 확인해야 한다. 국제 갈등 속 규범의 실행 문제는 남중국해 중재 판정 10년 기사와도 연결해 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은 무엇인가?
부산 선언은 무력분쟁, 기후변화와 개발 압력으로 위협받는 세계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와 국제기구, 전문가, 현장관리자, 지역공동체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국제 제안이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합의 방식으로 채택됐다.
부산 선언이 추가하자고 한 전략목표는 무엇인가?
선언은 세계유산협약의 기존 전략목표인 신뢰성, 보존, 역량 강화, 소통, 공동체에 '협력'을 새 목표로 더하자고 제안했다. 디지털 전환의 책임, 포용적 해석, 공동 책임과 현장관리자의 역량 강화도 함께 강조했다.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는 몇 개국이 참가했나?
7월 19일 기준 155개국에서 2,929명이 참가 등록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위원회는 7월 29일까지 이어지며 세계유산의 보존 상태, 신규 등재와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보호 방안을 논의한다.

출처

#부산선언#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국제협력#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