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 50% 관세에 보복…9월 8일부터
미국이 캐나다산 200억달러 규모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는 철강·낙농·가전 등에 9월 8일부터 보복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사진: Ali Mkumbwa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미국, 캐나다산 200억달러에 50% 관세 즉시 부과
보복관세는 상대국이 먼저 올린 관세에 맞춰 자국도 관세를 높이는 대응 조치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은 약 200억달러 규모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즉시 매겼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캐나다는 21일 밤 협상 중단을 선언했고, 미국은 22일 0시를 기해 관세를 발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50% 고율 관세를 예고해 왔고, 합의가 무너지자 바로 실행에 옮겼다.
캐나다, 철강·낙농·가전 등에 9월 8일부터 보복관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2일 미국이 제시한 통상 조건을 받을 수 없다며 맞대응을 발표했다. 대상은 미국산 철강, 낙농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등이다. 시행 시점은 다음 달 8일이고, 품목별 세율은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미국 제안을 수용할 수 없고, 미국이 요구한 것도 내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막판에 바뀐 조건은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이며, 미국이 너무 많이 요구하고 너무 적게 내놓았다고 반박했다.
막판 조건 변경을 놓고 양측이 결렬 책임을 공방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는 캐나다가 주초에 합의된 조건으로 협정을 마무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캐나다 보복에 대응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심은 미국 노동자와 공급망 보호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캐나다와 새로 예정된 협상은 없다고도 했다. 캐나다는 이미 다른 수출국보다 유리한 대우를 받았고, 미국이 철강·자동차·목재 관세를 낮추겠다고 했으나 캐나다가 원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양측이 결렬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면서 추가 협상 일정은 비어 있다.
USMCA 전망과 추가 대응이 다음 관전 포인트
AP통신은 이번 관세 충돌이 미국·캐나다·멕시코를 묶는 북미무역협정(USMCA)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캐나다가 9월 8일 보복관세를 실제로 발효하고, 미국이 그에 맞춰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 갈등은 한 단계 더 커질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북미 공급망과 철강·자동차 우회 수출 경로가 흔들릴지가 관건이다. 당장은 양자 협상 테이블이 닫힌 상태라, 품목별 세율 발표와 미국 측 대응 조치의 범위가 다음 확인 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 미국과 캐나다는 서로 어떤 관세를 부과하나요?
- 미국은 22일 0시를 기해 약 200억달러 규모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발효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산 철강, 낙농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등에 보복관세를 매기기로 했고, 시행 시점은 9월 8일입니다. 품목별 세율은 추가로 발표됩니다.
- 협상은 왜 결렬됐나요?
- 미국 무역대표부는 캐나다가 주초에 합의된 조건으로 협정을 마무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막판에 바꾼 조건이 불공정하고, 요구는 많고 양보는 적었다고 반박합니다. 양측 모두 상대에게 결렬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 북미 무역협정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 미국·캐나다·멕시코를 묶는 USMCA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 무역대표는 캐나다와 새로 예정된 협상은 없다고 했고,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는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갈등이 더 커질 여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