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일본 정치인 야스쿠니 참배에 외교 항의

중국이 일본 정치인의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항의했다. A급 전범 합사와 중일관계의 역사 쟁점을 정리했다.

국제 관계와 외교 갈등을 상징하는 여러 나라 국기

사진:  Nick Fewings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중국, 8월 15일 참배에 외교 경로로 항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논란은 일본 정치인의 전몰자 추모 행위가 과거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는 외교 쟁점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 정치인들이 8월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전후 질서에 대한 도발이라며 반발했다.

중국은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문제에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일본의 패전일에 맞춘 참배는 상징성이 커 정례적인 행동이라도 주변국과의 외교 갈등을 다시 키울 수 있다.

A급 전범 14명 합사가 갈등의 핵심

야스쿠니신사에는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의 사망자 약 246만 명과 함께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일본 내에서는 전몰자를 추모하는 종교 행위라는 시각이 있지만, 중국과 한국 등 피해국은 침략 책임을 흐리는 행위로 본다.

참배 주체가 현직 각료나 정당 지도자일 때는 개인의 종교 활동과 공적 행위의 경계가 쟁점이 된다. 직책을 가진 인물의 방문은 정부의 공식 입장과 별개라는 설명만으로 외교적 파장을 차단하기 어렵다.

중국, 4월에도 전후 국제질서 훼손 주장

중국 외교부의 4월 공식 입장은 야스쿠니 관련 움직임을 국제 정의와 전후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 1946년 시작된 극동국제군사재판의 결과와 침략전쟁의 책임을 일본이 존중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번 반발도 같은 역사 인식의 연장선에 있다. 중국이 참배를 단순한 양국 현안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문제로 연결하면서 양국이 타협할 수 있는 표현의 폭은 더 좁아진다.

역사 충돌이 정상·경제 대화에 부담

중국과 일본은 공급망과 무역, 해양 안보 등 협력과 갈등이 동시에 얽혀 있다. 역사 문제로 정치적 신뢰가 약해지면 정상·장관급 대화의 분위기가 나빠지고 다른 현안에서 실무 합의를 만드는 비용도 커질 수 있다.

향후 변수는 일본 정부가 참배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중국이 항의를 추가 조치로 확대하는지다. 양국이 역사 인식의 간극을 좁히기 어렵더라도 외교 채널을 유지하고 경제·안보 현안과의 충돌을 관리할 수 있는지가 중일관계의 단기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중국은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왜 반발하나요?
중국은 야스쿠니신사가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 전쟁을 상징하고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한 시설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현직 정치인의 참배나 공물 봉납을 과거 침략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합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누가 합사돼 있나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벌인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 명과 함께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전몰자 추모 시설인지 군국주의를 미화하는 상징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집니다.
야스쿠니 참배 논란이 중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역사 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신뢰와 연결됩니다. 참배 논란이 커지면 정상·장관급 대화의 분위기가 나빠지고 안보·경제 현안의 협의에도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영향은 일본 정부의 설명과 양국의 후속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출처

#중국#일본#야스쿠니신사#중일관계#동아시아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