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미국 최대 원전기업서 3.6GW 전력 직접 구매

구글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컨스텔레이션과 3.6GW 원전 전력구매계약을 맺었다. 일부 전력은 2028년부터 20년간 공급되며 일반 고객 요금 전가 없는 방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석양 속으로 뻗어 있는 고압 송전탑과 전선들

사진:  Matthew Henry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전력구매계약(PPA)은 전력 소비자가 발전사와 직접 맺는 장기 구매 계약으로, 구글은 이 방식으로 원자력 발전 전력 3.6GW를 확보했다.

3.6GW 원전 PPA…4분의 1은 2028년부터 20년간

구글은 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원전기업 컨스텔레이션의 원전에서 전력 3천590㎿(약 3.6GW)를 공급받는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계약 물량 가운데 4분의 1인 890㎿는 컨스텔레이션이 설비 현대화를 진행하는 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뉴저지주의 11개 원전에서 2028년부터 20년간 도입된다. 기존 발전소에서는 2천700㎿를 15년간 추가로 공급받는다.

컨스텔레이션 43억 달러 투자…신규 일자리 7천200개

컨스텔레이션은 설비 개선을 위해 43억 달러(약 5조8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일자리 4천400개가 유지되고, 건설 기간에는 7천2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10억 달러(약 1조3천4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일반 고객 요금 전가 없는 구조 강조…백악관 서약 부합

구글은 이번 합의가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전력 등 요금을 직접 부담하도록 한 백악관의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가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구글 에너지·전력 부문 글로벌 총괄인 아맨다 피터슨 코리오는 전력망에 새로운 발전 용량을 확보해 줄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원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발전소 운영에 제미나이 적용…5년 기술 제휴 병행

양사는 5년간 기술 제휴도 맺었다. 구글 클라우드와 기업용 AI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컨스텔레이션의 발전소 운영 등 인프라 전반에 적용된다. AI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키우는 동시에 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도 쓰이는 양면 구조가 이번 계약의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계속 늘면서 원전과 장기 PPA 결합이 대형 테크 기업의 표준 전략으로 자리 잡아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계약은 같은 구조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자주 묻는 질문

구글이 원전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최대 원전기업 컨스텔레이션과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총 3천590㎿, 약 3.6GW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890㎿는 2028년부터 20년간 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뉴저지주의 11개 원전에서 공급되고, 2천700㎿는 기존 발전소에서 15년간 공급됩니다. 컨스텔레이션은 설비 개선에 4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합니다.
일반 전기요금 인상 우려는 없나요?
구글은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전력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구조라며 일반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전력 등 요금을 직접 부담하도록 한 백악관의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에 부합한다는 입장입니다.

출처

#구글#원자력 발전#AI 데이터센터#전력구매계약#컨스텔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