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6·25 전사자 유해 봉환식, 한국서 처음 열렸다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유해 발굴·감식 협력은 동맹의 인도적 기반을 보여준다.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과 전쟁 희생자 예우를 상징하는 추모 공간 이미지

사진:  Matthew Huang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한국서 첫 상호봉환식, 서울공항에서 한미 전사자를 예우했다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양국 장병의 유해를 확인하고 각자의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보훈외교 절차다. 6월 5일 열린 이번 행사는 그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돼 온 상호봉환식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행사를 주관했다. 한국군과 미군 전사자에 대한 예우가 같은 자리에서 이뤄지며, 한미동맹의 기억과 책임을 함께 확인하는 장면이 됐다.

하와이 중심 절차가 한국으로 옮겨오며 상징성이 커졌다

상호봉환식은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다. 전쟁 이후 수십 년이 지나도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한 장병을 찾고, 신원을 확인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의식이다.

이번에 장소가 한국으로 옮겨온 것은 상징성이 있다. 전쟁이 벌어진 땅에서 양국이 함께 전사자를 예우했다는 점은 추모의 주체를 더 넓힌다. 하와이의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중심 절차에 한국의 발굴·감식 역량이 결합되는 모습도 드러난다.

공동 감식, 미군 추정 유해 3구 송환 준비를 마쳤다

봉환식에 앞서 한미는 미군 추정 유해에 대한 공동 감식을 진행했다. 뉴시스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DPAA 전문가들이 5월 말 2026년 1차 공동 감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공동 감식은 신원 확인의 정확도를 높이는 절차다. 유해의 발굴 위치, 유품, 치아와 골격 정보, DNA 자료가 함께 검토된다. 신원이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절차가 쌓여야 가족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훈외교는 군사동맹을 인도적 책임으로 확장한다

한미동맹은 주로 안보와 군사 협력으로 설명되지만, 전사자 유해 봉환은 동맹의 다른 층위를 보여준다. 함께 싸운 장병을 끝까지 찾고 예우하는 일은 군사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인도적 책임이다.

이 책임은 현재의 동맹 신뢰에도 영향을 준다.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국가가 잊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고, 미래 세대에게는 전쟁의 비용과 평화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외교 행사의 형식을 띠지만, 실제로는 기억을 관리하는 국가 역량의 문제다.

남은 과제는 미확인 유해 발굴과 가족 연결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아직 확인되지 못한 전사자 유해를 더 많이 찾고 가족과 연결하는 일이다. 한반도 곳곳에는 발굴되지 못한 유해가 남아 있고, 북한 지역 발굴은 정치·안보 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한미 공동 감식과 봉환식이 정례적으로 이어지면 신원 확인 속도와 투명성은 높아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행사 당일의 의전보다 이후의 자료 축적, 유가족 소통, 국제 협력이다. 전사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동맹의 과거를 정리하는 동시에 현재의 신뢰를 다지는 과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한미 유해 상호봉환식은 어디서 열렸나?
연합뉴스 보도 기준 2026년 6월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렸고,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왜 상호봉환식이 중요한가?
전쟁 중 실종되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장병의 유해를 고국과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절차다. 동맹의 책임과 전사자 예우를 함께 보여준다.
한미 공동 감식은 어떻게 진행되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DPAA가 정밀 감식과 행정 절차를 함께 진행한다. 양측 전문가가 참여해 신원 확인 가능성을 높인다.

출처

#한미동맹#6·25전쟁#유해봉환#DPAA#보훈외교